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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0기가 인터넷 전국망 구축 가속 페달
[기획] 10기가 인터넷 전국망 구축 가속 페달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4.2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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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환경 선제적 대응

2022년 50% 이상 보급 목표

 

 

5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네트워크를 10기가급으로 고도화해 국내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올해 10% △2020년 20% △2021년 35% △2022년 50% 이상(전국 85개 시 기준)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통신사·장비개발사 등 수요·공급 매칭을 통한 10기가 인터넷 핵심 기술개발 및 기술방식별 장비개발 지원이 시작됨에 따라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우리나라 기술과 장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5G 이동통신 활성화에도 중요한 유선인터넷 경쟁력 확보를 위해 10기가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과 중소·장비개발사의 기술·장비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르게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기가 인터넷(1Gbps) 서비스보다 10배, 광랜(100Mbps) 보다 100배 빠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불리 운다.

5G 이동통신, 초고화질 방송, 홀로그램, AR, VR 등 대용량 트래픽이 요구되는 고품질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여겨진다.

10기가 인터넷 환경에서는 33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를 내려받을 때 약 30초의 시간이 걸린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환경에 따라 광케이블(FTTH), 동축(HFC), 전화선(xDSL) 및 UTP 케이블(LAN) 방식으로 제공된다.

 

업체별 상용화 박차 시장흐름 대비

10기가 인터넷은 유선뿐 아니라 무선(5G)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의 밑바탕이 돼 5G와의 상호 보완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의 등장은 UHD 1인 방송을 실현하고 VR 및 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체별로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흐름에 대비하고 있는 중이다.

KT의 경우 유선인터넷 속도로 10Gbps를 제공하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지난해 11월 부터 시작해 서울 및 6개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제공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3월 아파트, 빌딩 등에 구축된 랜선을 그대로 이용해서 최대 5G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솔루션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아파트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9510세대를 시작으로 랜선 기반 10기가 인터넷 기술의 본격 상용 서비스에 나섰다. 랜선 기반 10기가 인터넷 기술이 상용화됨에 따라, 광선로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나 빌딩 등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문제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가정 내 유선 트래픽 환경에 맞춰 최대 10Gbps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프리미엄X10’을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는 PC,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단말의 고도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대용량 미디어 콘텐츠 이용 등으로 인해 2021년에는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단말 수가 1인당 2.3개에서 3.5개로, 인터넷 트래픽 또한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기가 프리미엄X10'을 선보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가 프리미엄X10'은 5GB 용량의 UHD 영화를 4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기존 광랜(100Mbps)이 6분 40초, 기가 인터넷(1Gbps)은 40초가 걸리는 것과 비교해 최대 1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LG유플러스도 올해 중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나설 방침을 세우고 상용화 시기를 조율 중이다.

LG유플러스는 10기가 인터넷의 기술을 확보한 상황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1인 미디어 시장이 커지면서 지금은 1기가 인터넷에 맞춰 서비스가 만들어지지만 앞으로 10기가 인터넷에 맞춘 서비스가 속속 나올 것"이라며 "이용자는 주로 5G로 보겠지만 편집자나 생산자는 작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대부분 유선을 쓰는 만큼 10기가 인터넷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사진 1KT가 UTP번들 구간에서 5Gbps/2.5Gbps 인터넷 속도제공 기술을 상용화 했다. KT 직원들이 기존 UTP 케이블을 통해 5기가 UTP 상용 장비의 인터넷 속도품질을 검증 하고 있다.
사진 1KT가 UTP번들 구간에서 5Gbps/2.5Gbps 인터넷 속도제공 기술을 상용화 했다. KT 직원들이 기존 UTP 케이블을 통해 5기가 UTP 상용 장비의 인터넷 속도품질을 검증 하고 있다.

 

서비스 활성화 목표 사업 시작

정부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올해 △10기가급 국산장비 개발지원 △10기가 인프라 환경 실증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앞으로의 추진 목표를 살펴보면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는 지난해 상용화를 시작으로 △올해 10% △2020년 20% △2021년 35% △2022년 50% 이상(전국 85개 시 기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10기가 인터넷 장비국산화는 △올해 30% △2020년 50% △2021년 70% △2022년 90%를 달성할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 정보격차 해소는 △2019년 3% △2020년 6% △2021년 10% △2022년 15%를 목표로 잡았다.

우선 10기가급 국산장비 개발의 경우, 통신사·장비개발사 등 수요·공급 매칭을 통한 10기가 인터넷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방식별 장비개발을 지원한다.

FTTH, 동축케이블 등을 활용한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망 핵심 기술·장비 개발지원 및 시범망 실증을 통한 국산장비 상용화도 실시한다. 빌라, 노후아파트 등 환경별 시범서비스를 개통하고 장애 관리, 품질시험 등 시범적용 및 서비스 상용화를 사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10기가 인프라 환경 실증을 위해서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광 인프라 기반 조성과 서비스환경별 시범(상용)망 구축·실증에 나선다.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와 확산을 통한 경제 산업·일자리 등 파급효과와 기존 공동구축 성과 분석도 병행해 개선방향 등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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