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종별 구성비·직접공사비 등 상세히 알려줘
공공건축물의 시공품질을 높이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적정공사비 산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는 공사비 산정에 관한 체계적인 분석과 맥을 함께 한다.
이와 관련, 조달청이 공공건축물에 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사비 정보광장’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공사비 정보광장’ 시스템을 구축, 올해 3월 정식으로 개통했다.
‘공사비 정보광장’은 23일 현재 △공공청사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수련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전시시설 △의료시설 △연구소 △공장 △창고 △기숙사 △노유자시설 △복지시설 등에 관한 총 503건의 계약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2015년 이후 계약을 체결한 공사내용을 상세히 분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직접공사비와 관급자재비, 단위면적 당 공사비, 세부공종별 단위당 공사비와 구성비율, 표준시장단가 및 시장시공가격 구성비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이와 함께 올바른 공사비 산정에 관한 용어사전과 가이드(시방서) 메뉴도 담고 있어 입찰 담당자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관련정보를 활용하려면 조달청 홈페이지(www.pps.go.kr) 왼쪽 부분에서 ‘공사비 정보광장’을 누르면 된다.
조달청은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공사비 정보광장’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공공건축물 예산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공사비 정보광장’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적정수준의 설계와 고품질 시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하반기 시설공사의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시 적용 할 표준시장단가 지수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표준시장단가 지수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해 7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하반기 공종별 표준시장단가를 물가변동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각 시기별로 동일 품목가격을 평균해 수치화 한 값이다.
발표 내용을 보면, 공종별로 토목 2.62%, 건축 3.62%, 기계 0.41%, 정보통신 9.84%가 상승해 상반기 대비 평균 4.1%의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