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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이통사, 2분기 실적 부진…5G 출혈경쟁 발목
[분석]이통사, 2분기 실적 부진…5G 출혈경쟁 발목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8.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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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 투자 증가
가입자 확보 경쟁 심화

KT –27.8%, SKT -6.9%
LGU+, 두 자릿수 감소

고가 요금제 고객 증가
하반기 ARPU 개선 기대감

이동통신3사의 2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이동통신 부문의 실적이 크게 줄었다.

5G 기지국 투자 증가와 마케팅 출혈 경쟁 등으로 비용은 크게 증가한 반면, 5G 가입자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고가의 5G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이 반등하면서 향후 수익 확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2882억원, 순이익도 2030억원으로 27.6% 감소했다.

KT의 2분기 영업비용은 5조8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마케팅비용도 7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었다. 5G 초기 시장에서 가입자 확보 경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비용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5G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은 늘었다. 무선서비스의 매출은 5G와 롱텀에볼루션(LTE)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1조643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무선 ARPU는 3만1745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2018년 2분기 이후 1년 만에 반등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기준 3228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3469억) 대비 6.9% 하락한 수치다.

매출은 4조37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지만 순이익은 2591억원으로 71.7%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27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2분기 휴대폰 가입자는 약 10만명이 순증했고, 0.9%의 해지율을 기록했다.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분야가 '효자' 노릇을 했다. 하지만 이동통신부문 실적 감소를 상쇄하진 못했다. 2분기 SK텔레콤의 IPTV매출은 3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SK텔레콤의 비통신 수익인 미디어, 커머스, 보안 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2분기 총 수익(매출) 3조1996억원, 영업수익 2조378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총 수익(매출)은 7.3%, 영업수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9.6% 감소했다.

영업수익중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1조3413억원) 대비 2.4% 증가한 1조3741억원를 기록했다.

2분기 총 순증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9만6000명를 기록하는 등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말 기준 시장 점유율 29%에 달하는 38만7000명의 5G 가입자 확보도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ARPU는 올해 1분기 3만1051원에서 3만1164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4% 높아져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통3사 실적하락의 원인으로는 5G 공시지원금 증가와 인프라 투자비가 꼽힌다. 5G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투자비 또한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기지국 수는 6만1246개다. 5G 의무 기지국 수인 2021년 45만국(각사 15만국)의 15%를 눈앞에 둔 상태다.

이통3사는 5G 상용화 직후 5G 스마트폰에 책정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또 가입자 유치 마케팅이 가열되면서 출혈 경쟁이 이어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불법 리베이트(판매 장려금)까지 더해 100만원이 넘는 5G 스마트폰이 ‘공짜폰’으로 팔렸다. 5G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투자비 또한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다만 이통3사 실적은 올 하반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신사가 주력하는 5G 요금제는 월 8만원대다. 6만원대인 LTE와 비교해 고가인 만큼, 5G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ARPU 상승을 가져온다. 이통사들의 커버리지 확보로 품질도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가입자 증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로운 제품 출시도 이통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사용자들의 열정을 실현해 줄 '갤럭시 노트10'을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6.3형의 컴팩트한 크기에 S펜 등 노트만의 특장점을 담은 '갤럭시 노트10'과 6.8형의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에 노트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갤럭시 노트10+'의 2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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