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통3사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를 선보이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절대강자 카카오톡에 재도전했다.
채팅+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SGMA)가 2012년 채택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표준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를 적용했다.
기존 문자메시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 대용량 파일 전송, 그룹채팅 등이 가능하다.
현재 채팅+ 기능은 시중에 판매되는 23종 가량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LG전자도 올해 안에 RCS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은 지원 안된다.
이통3사는 채팅플러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메시지 전송과 그룹 대화,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 전송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 끝나도 유료화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데이터 차감없이 사용하는 '제로레이팅'이다. 프로모션이 종료 되도 추가로 과금 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데이터만 차감된다. 이통3사는 프로모션 종료 후 제로레이팅 지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채팅+의 아쉬운 점도 많다.
시장 1, 2위 업체들 모두 웹지원 등 멀티OS 전략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웹 미지원은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최대파일 전송 용량, 그룹채팅 최대 규모 등 카카오톡과 비교해 아쉬운 서비스 규모다.
조인 이후 7년 만에 재도전 하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서비스 없이 카카오톡을 밀어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