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작…2020년 전국 시·군 확대
대중교통·옥외전광판·취약계층에 설치
대중교통·옥외전광판·취약계층에 설치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을 활용한 재난경보 서비스가 수도권을 시작으로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에서 차세대 방송통신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UHD 재난경보 서비스 개시를 선포했다.
지상파 UHD 재난경보 서비스는 옥외전광판, 시내버스, 지하철 등 공공미디어 영역으로 재난정보 전달 매체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광역의 지상파 UHD 방송망을 활용해 지진, 호우, 화재 등 재난 상황을 좀 더 신속히 전달함으로써 대국민 재난 대응체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지상파 UHD(ATSC 3.0)를 활용한 재난경보 서비스 도입으로 현행 대국민 재난경보(재난방송, 문자경보 등)의 한계 극복 및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수도권 대상으로 지상파 UHD 재난경보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광역시, 22년 전국 시·군으로 단계적 확산 추진한다.
재난경보발령기관(행안부, 기상청 등)으로부터 수신한 재난정보를 UHD 방송신호로 변환해 송출하고, 옥외전광판, 버스 등에 설치된 재난경보 전용수신기가 이를 수신해 모니터, 스피커 등을 통해 표출하는 원리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체감도가 높고 전달효과가 높은 △옥외전광판 △버스 △지하철 △취약계층(장애인) 가정 등을 중심으로 재난경보 수신기 설치한다.
2020년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학교, 유치원, 농어촌 지역 마을방송 연계, 국립공원, 해안지대까지 수신기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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