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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프레임워크, 전자정부 핵심 기술로 우뚝
표준프레임워크, 전자정부 핵심 기술로 우뚝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9.12.0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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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회 이상 다운로드 기록
공공정보화사업의 필수 SW
10주년 맞아 신규버전 공개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한-캄보디아 '전자정부협력 MOU 체결식'에서 진영(오른쪽) 장관과 트람 입 택 캄보디아 우정정보통신부 장관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한-캄보디아 '전자정부협력 MOU 체결식'에서 진영(오른쪽) 장관과 트람 입 택 캄보디아 우정정보통신부 장관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공공부문 정보화사업에 적용되는 개발프레임워크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를 뒷받침하듯 표준프레임워크는 2009년 6월 최초 공개된 후, 10년 동안 75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중의 하나로 성장했다.

개발프레임워크는 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능 및 아키텍처를 미리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어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한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구조와 공통기능을 미리 만들어 민간에 제공하는 것으로 정보시스템의 품질과 재사용성 향상을 위해 2009년에 개발됐다.

표준프레임워크가 없던 2000년대에는 소수 대기업의 비표준·비공개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특정 기업에 종속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동일 기능도 사업자별로 중복개발 되는 비효율도 있었다. 또한 프레임워크를 보유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2007년 12월에서 2008년 6월까지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수립했다. 이어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1, 2단계 구축사업을 추진, 대기업(삼성 SDS, LG CNS, SK C&C) 및 중소기업(티맥스소프트 등 6개)이 공동으로 JAVA 플랫폼 기반의 표준프레임워크 실행·개발·관리환경 및 공통 컴포넌트 172종을 개발해 1.0 버전을 발표했다.

그 후 2010년 4월부터 11월까지 3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공통 컴포넌트 47종을 구축하고 능력 성숙도 통합 모델(CMMI)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1년 4월부터 11월까지 4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오픈소스의 버전 업그레이드, 경량화, 모바일 프레임워크 등을 구축하고 2.0 버전을 발표하였으며 배치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2012년 5단계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2017년 3월 22일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6.0에 이어 2017년 11월 1일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7.0이 발표됐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다양한 공통기능을 표준화해 중복개발을 방지했다. 더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해 개발기업에 종속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대기업‧중소기업 간 공정경쟁 환경 조성에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720여개 1조8000억 규모에 이르는 공공정보화 사업에 표준 프레임워크가 적용됐고, 표준프레임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전문교육(5268명 수료)과 기술 세미나(1만3829명 수료)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과 몽골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표준프레임워크가 활용됐으며 필리핀, 멕시코 등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기술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의 신규버전(v3.9)이 공개됐다.

표준프레임워크에 적용돼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인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용성을 높였다.

특히 최근 자바(JAVA) 유료화로 활용도가 높아진 Open JDK(Java Development Kit)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했다. 또한 공통 컴포넌트에 대해 최신 웹표준을 이용한 멀티파일 업로드 기능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고, 시큐어코딩을 통해 보안수준을 한층 높였다.

지난 3일 열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박상희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표준프레임워크가 공공정보화 시장에서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핵심기술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구현할 지능형 전자정부를 뒷받침하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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