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한국 전자산업 작년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한국 전자산업 작년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08.13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A 수급동향 보고서
2018년 이후 역성장

지난해 통신·방송기기 생산이 감소하는 등 한국 전자산업의 성장세가 2018년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역성장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발간한 최근 10년 간 전자산업 수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을 제외한 생산, 내수, 수출 모든 부문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간 국내 전자산업의 생산은 연평균 2.5% 증가해 왔으며 2018년에 367조9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유·무선 통신기기 등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한 321조9000억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등 통신·방송기기 생산은 2018년 41조5700억원에서 39조7000억원으로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전제품 생산은 33조6600억원에서 32조4300억원으로 3.7% 줄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생산은 2018년 238조250억원에서 지난해 196조3110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018년 12조185억원에서 지난해 10조원을 기록했다.

전자제품 생산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33.7%에서 지난해 55.4%로 커졌고, 디스플레이 비중은 48.4%에서 29.5%로 감소했다.

내수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 증가해 왔으며 2018년 243조3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전자부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제품 내수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한 242조원을 기록했다.

또한 내수 시장에서 외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2009년 44.8%에서 지난해 52.2%로 증가하는 등 수입제품의 점유율이 국산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내수대비 수입비중은 통신 및 방송기기의 경우 2018년 37조 545억원에서 지난해 40조 826억원으로 늘었다. 전자응용기기는 2018년 38조846억원에서 지난해 39조408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연 평균 3.9% 증가해 2018년 2203억4000만달러(약 260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768억8000만달러(약 209조원)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10년 간 연 평균 5.7% 증가해 온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수입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1083억6000만달러(약 128조원)를 기록했다.

한편 통신 및 방송기기 생산의 경우 유선통신기기는 연평균 5.6% 감소, 무선통신기기는 연평균 5.8% 감소, 방송용장비는 연평균 3.6% 증가했다.

통신 및 방송기기 수출은 무선통신용 교환기 및 중계기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품목인 휴대폰 등의 감소 영향으로 전체 수출은 연평균 7.5% 감소했다.

통신 및 방송기기 수출에서 차지하는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유선통신기기 및 방송용기기는 증가한 반면에 휴대폰을 포함하는 무선통신기기는 감소했다.

통신 및 방송기기 수입은 유선통신기기, 무선통신기기 및 방송용장 비 등의 증가 영향으로 전체수입은 연평균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