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타개책 마련
언택트 사업 분야 수요 높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코로나19 악재가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이통3사 실적은 올랐지만 국내 IT서비스 업체 빅3로 꼽히는 삼성SDS, LG CNS, SK㈜ C&C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해당 업계가 침울한 분위기다.
하반기에는 디지털전환 및 언택트 분야 수요가 늘것으로 전망되면서 업체별로 실적 개선을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가 보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조27억원으로 전년 5조2785억원 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3679억원으로 전년 4572억원 보다 19.5%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한 2조7761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1967억원이었다.
LG CNS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3587억원으로 전년 1조3772억원 대비 1.3%,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전년 695억원 대비 8.3% 줄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율이 그나마 삼성 SDS, SK C&C 등 다른 기업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2분기 매출은 7219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은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5.4%,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SK C&C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5.1% 감소한 868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7% 감소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한 4451억원, 영업이익은 72.5% 감소한 41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향후 실적 회복을 위해 업체별로 상반기 재미를 본 분야와 언택트쪽을 통해 타개책을 마련하는 등 하반기에 분주히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비대면 사업 등 신기술 분야 확대를 통해 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다.
IT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한국판 뉴딜 분야 및 AI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관련 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LG CNS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을 토대로 이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 하반기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SK㈜ C&C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에 기반 한 기업 맞춤형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확대 및 한편,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금융, 의료 등 산업별 대형 IT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각지 못한 코로나19 복병으로 IT서비스 업계가 상반기 상당히 힘들었다"면서 "향후 실적을 향상시킬수 있는 사업에 힘을 쏟겠지만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