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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5대 산업 2배 이상 키운다…미래 먹거리 확보
그린바이오 5대 산업 2배 이상 키운다…미래 먹거리 확보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9.2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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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12조3000억 규모 확대
고용 2배 증가 4만3000명 목표

빅데이터·AI 활용 인프라 구축
R&D, 사업화까지 패키지 지원

최근 IT·BT 등 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생명자원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린바이오 산업은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지난해 747억달러에서 2030년 1519억달러, 대체식품은 같은 기간 103억달러에서 281억달러 규모로 산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先생태계 구축, 後산업 육성

반면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은 체계적인 지원 부족, 불균형적 발전 등으로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식물 유전자원은 글로벌 국가기관 중 5위 수준의 유전자원 확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산업화 기술은 선진국 대비 75~80% 정도로 저조한 수준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가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내놨다.

정부가 마이크로바이옴(특정 환경 내 미생물)과 대체식품·메디푸드(의료용 식품),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 등을 5대 유망산업 분야로 육성해 10년 뒤 산업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10개 부처·청은 21일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장관회의에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산업 육성을 통해 지난해 기준 4조5000억원 수준인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2030년 12조3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만명 정도인 고용도 4만3000명까지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핵심기술개발 △빅데이터 △인프라 △그린바이오 사업화 전주기 지원 △그린 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곤충, 해양, 산림)를 5대 유망산업 분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장관회의에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장관회의에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중장기 R&D 추진, 기술 확보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산업기반 구축, 기업 전주기 지원(기술, 자금, 시험‧평가, 시제품 등) 및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그린바이오 산업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한다. 5대 유망 분야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중장기 R&D를 추진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전체 및 기능성분 정보 등 분야별 빅데이터를 기업의 요구수준에 맞게 구축하고, AI 기술 등의 활용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에 그린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연계하고 슈퍼컴퓨팅센터, 유용미생물은행 등 빅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구축한다. 슈퍼컴퓨팅센터는 초당 100조번 연산이 가능하며, 2700여개 벼의 엽록체 유전체 정보 해독 시 3일 소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바이오 관련 시설·장비를 확충하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식품, 종자 등 분야별 지원기관을 통해 인프라 및 솔루션을 지원하고, 유관기관이 보유한 시설‧장비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연구장비포털(ZEUS)에 등록해 활용도와 접근성을 제고한다.

그린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전주기 지원을 추진한다. 그린바이오 기업을 인증해 연구, 자금 지원 등을 우대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 제품‧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패키지(연구개발, 컨설팅, 시제품 생산, 시험‧평가 등)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비용‧장기간이 소요되는 임상, 대량생산 등의 작업을 위탁할 수 있도록 임상대행기관(CRO), 제품생산대행기관(CMO) 등을 육성해 나간다.

지역별로 특화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곤충 거점단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등 그린바이오 중점 육성지역을 선정해 산‧학‧연 및 시장이 상호 연계되도록 지원한다. 특히 창업기업 보육을 위한 사무실 임대, 연구시설·장비, 네트워킹 공간 등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건립도 검토한다.

또 신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 도입 검토 및 수출지원(수출 대상국 내 제품등록, 안전성 시험 지원 등)을 확대한다.

 

■5대 유망산업 집중 육성

그린바이오 산업 기반을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곤충, 해양, 산림) 의 5대 유망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프로바이오틱스, 생물농약·비료·사료첨가제 및 환경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한국인 표준 장내 미생물 정보, 식품용 미생물 유전체 DB를 구축하고, 맞춤형 식품설계 기술(AI 등 활용), 유익균(대사산물 포함) 소재 발굴, 효과 검증 등 산업화를 지원한다.

대체식품‧메디푸드는 핵심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에 집중한다.

육류 모사 가공 기술, 세포 배양기술 등 대체식품 핵심기술이 선진국 수준을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체식품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기능성 신소재(난소화성 등) 및 맞춤형 식이설계 알고리즘 개발 등을 통해 질환자·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메디푸드를 활성화한다.

종자산업은 디지털기반 산업으로 전환한다. 유전자 가위, 디지털 육종 등 신육종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기업체가 신육종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유전체 분석, 병리검정, 기능성분 분석 등을 지원한다.

동물용의약품은 동물백신 개발 및 줄기세포 활용 지원을 강화한다. 단백질 재조합 기술 등을 활용한 동물백신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시험‧평가 및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이외에 곤충, 해조류, 산림소재 등 기타 생명소재 산업을 지원한다.

곤충 스마트 사육 시스템 지원 및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홍합‧해조류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소재 등의 개발‧상용화를 지원한다.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4개소, 식물정유(향장‧향미료 등) 은행 등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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