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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니콘 기업 13개…현황 파악, 둘쭉날쭉
국내 유니콘 기업 13개…현황 파악, 둘쭉날쭉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10.2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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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부 조사·집계 결과
쏘카·티몬 등 3개사 추가
“정확한 현황 파악 필요”
[자료=중기벤처부]
[자료=중기벤처부]

쏘카가 투자자로부터 유니콘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국 벤처캐피탈(VC) 에일린 리(Aileen Lee)가 2013년 최초로 사용한 유니콘기업 개념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1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달성한 비상장기업’을 의미한다.

벤처투자산업과 4차 산업혁명 등의 발달로 최근 미국·중국·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유니콘기업이 꾸준히 탄생하면서 유니콘기업 현황은 창업·벤처 생태계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간 창업·벤처 생태계의 성과를 신설법인 수, 창업기업 생존율, 벤처투자금액 등으로만 발표하다가 현 정부 들어 스케일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T) 미디어 매체인 씨비 인사이트(CB Insights)의 국내 유니콘기업 수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니콘기업의 국가별 현황은 씨비 인사이트(CB Insights)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T) 미디어 매체인 크런치베이스 등도 발표를 하고 있는데 각 매체별로 발표되는 유니콘기업 현황이 상이하다.

그동안 국내 유니콘기업 통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 집계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CB인사이트가 해외 민간기관인 만큼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을 파악하는 데 부정확하다는 점이 한계로 제기됐다.

실제로 CB인사이트에 집계되지 않은 티몬의 경우 다른 민간조사기관인 크런치베이스(Crunchbase), 후룬(Hurun)에는 포함돼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을 직접 조사·집계한 결과 총 13개로 집계됐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을 집계하는 해외 조사기관마다 유니콘 등록 현황이 달라 제대로 된 국내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처음으로 공식 통계를 낸 것이다.

중기부는 국내 벤처투자시스템과 언론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은 이력이 있는 기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13개 기업은 △쿠팡(전자상거래)△크래프톤(게임) △옐로모바일(모바일) △비바리퍼블리카(핀테크) △위메프(전자상거래) △무신사(전자상거래) △지피클럽(화장품) △엘앤피코스메틱(화장품) △에이프로젠(바이오) △야놀자(O2O서비스) △티몬(소셜커머스) △쏘카(카쉐어링) △기업명 비공개(도·소매업)등이다.

이는 전 세계 유니콘기업 현황을 조사·집계하는 미국의 민간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Insights)가 발표한 수치(10개)보다 3개 많은 규모다.

최근 6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쏘카를 비롯해 티몬과 기업명 비공개 요청 기업 등 3곳이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달 상장(IPO)한 ‘카카오게임즈’나 독일 상장사인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있는 배달의 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처럼 지금은 상장이나 인수합병을 했지만, 그 이전에 이미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지금껏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20개에 달한다.

중기부는 “그동안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1조원이 넘었지만 기업가치 변동을 반영하지 못했거나, 기업이 등재를 희망하지 않는 경우 유니콘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특히 등재 이후 상장(IPO)이나 기업인수합병(M&A) 등의 이유로 제외된 경우에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에 따라 공식 현황을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국내 유니콘기업 현황은 우리나라 창업·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지표”라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라는 객관적 기준에 따른 국내 유니콘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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