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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출시…경쟁 ‘치열’
통신사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출시…경쟁 ‘치열’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3.1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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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만5000원에 200GB 제공
SKT, 6만2000원에 ‘무제한’
LGU+, 오프라인 대비 2만원↓

선택약정·결합할인 제외돼
가입 전 꼼꼼한 비교 ‘필수’
KT가 9일 통신3사 중 마지막으로 5G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하며 통신사 간 온라인 요금경쟁에 불을 붙였다. [사진=KT]
KT가 9일 통신3사 중 마지막으로 5G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하며 통신사 간 온라인 요금경쟁에 불을 붙였다. [사진=KT]

9일 KT가 통신3사 중 마지막으로 온라인 전용 5G 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함에 따라, 통신3사의 온라인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됐다. 2~3년 약정기간이 없고 오프라인 요금제에 비해 30% 저렴하지만, 선택약정, 결합할인 등이 적용되지 않아 실질적인 가격경쟁력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KT는 9일 ‘Y 무약정 플랜’을 출시했다.

5G Y 무약정 플랜은 월 5만5000원에 2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가 소진되면 5메가비피에스(Mbps) 속도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오프라인 요금제 중 동종 요금제는 없고 110GB를 제공하는 5G심플이 6만9000원임을 고려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KT는 무선 통신 요금으로 고민이 많은 만 29세 이하 고객이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8월 31일까지 Y 무약정 플랜 가입 시 월 5500원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을 통하면 5G 데이터 200기가바이트를 4만9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3만7000원에 데이터 10기가바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G 국내 최저가 요금제를 3월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KT는 설명했다.

또한 KT는 자급제 폰 이용 고객을 위해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을 5일 출시했다.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은 스마트폰의 구매 경로나 사용 기간 관계없이 파손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매장 방문 없이 ‘자급제 전용센터’를 통해 전화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출시했다.

월 62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62’ 요금제, 5만2000원에 200GB 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요금제 월 3만8000원에 9GB를 이용하는 ‘5G 언택트38’ 요금제가 그것이다. 세 요금제 모두 영상·부가통화 300분이 주어지며, 기본제공 데이터 소진 시 1Mbps 데이터가 제공된다.

같은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스탠다드’, ‘슬림’의 경우 각각 8만9000원, 7만5000원, 5만5000원임을 고려하면 1만7000원~2만7000원 더 저렴하지만, 오프라인 요금제에 해당하는 50~100% 분실·파손보험 할인 및 30% 상당의 가족할인 혜택은 없다.

유플러스는 지난 2월 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6만5000원에 무제한 데이터와 음성통화, 메시지 등을 사용할 수 있고 5만1000원에 데이터 150GB, 3만7500만원에 12GB를 제공하는 ‘5G다이렉트65’, ‘5G다이렉트51’, ‘5G다이렉트37.5’다. 동종의 오프라인 요금제인 ‘5G프리미어에센셜’, ‘5G스탠다드’, ‘5G라이트+’의 가격은 각각 8만5000원, 7만5000원, 5만5000원이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올해 내놓은 무약정 요금제는 신규 또는 번호이동, 기기변경 시에만 가입할 수 있다. 자급제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 시에도 가능하다.

또한 25%의 선택약정 할인 및 공시지원금, 통신사 약정할인 등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 동종 요금제 대비 가격 혜택은 5% 미만이 된다. 특히 가족결합 등 결합할인을 받는 경우는 오프라인 요금제가 더 저렴할 수 있어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다만 자급제폰을 보유하고 있어 구매 약정이 불필요한 경우나 1인 가구 등 결합할인 등의 요금설계가 필요없는 젊은 세대의 경우, 무약정 요금제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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