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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 전성시대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 전성시대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3.13 14: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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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바일 앱 전면 개편
누적 이용 6000만건 돌파
비대면 생활교통수단 정착

로그인 지문으로 더욱 쉽게
속도 편의성 높여 15일 오픈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가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앱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서울시]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가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앱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서울시]

'따릉이'를 아시나요?

따릉이는 서울시가 2015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운영을 시행하게 된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다.

따릉이는 주변 생활시설이나 지하철 출입구, 버스 정류장, 주택 단지, 관공서, 학교 등 통행 장소나 시민들의 접근이 편리한 장소를 중심으로 대여소가 마련돼 있어 어디서든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다.

대여와 반납이 무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다림 등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한 만큼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따릉이 앱이 개선작업을 통해 15일 다시 태어났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의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용시민의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적 공공자전거로 입지 다져

서울시는 따릉이가 서울시민 4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대중적인 공공자전거로 입지를 확고히 했고 특히 전년 대비 24% 이용이 증가하며 코로나 시대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했다.

시가 따릉이를 도입한 이래 현재 따릉이 앱 다운로드 수가 457만 건에 이르고 회원가입자 수는 280만명에 달한다. 누적 이용건수는 600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와 공존했던 지난 2020년 총 이용건수는 2370만 5000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해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서울시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시는 이런 이용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새싹 따릉이 3000대를 추가해 총 4만500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QR형 단말기와 새싹 따릉이 도입과 시민안전을 위한 프레임 보강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따릉이 운영 개시 이후 회원 수·이용건수 급증으로 앱 이용 속도 저하, 웹페이지 기반 범용지도 같은 노후화된 어플 서비스, QR형 단말기 도입 후 단말기별 대여방식 이원화로 인한 이용자 혼란 등 그동안 이용자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선했다.

개선된 따릉이 메인화면 이미지. [자료=서울시]
개선된 따릉이 메인화면 이미지. [자료=서울시]

 

■모바일용 지도 탑재 로딩 속도 빨라

결제부터 로그인, 대여, 로딩까지 이용 속도를 높였다.

이용 첫 단계인 결제에서 사전 결제수단 등록하기 기능을 추가했고 로그인 단계에서는 패턴‧지문인식 등 간편 방식을 도입했다. 모바일용 지도를 탑재해 지도 로딩 속도도 빨라진다.

자전거 종류(LCD‧QR)에 따라 대여하기 선택 페이지가 달랐다면 이제는 구분 없이 한 페이지로 일원화된다.

기존엔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로그인했다면 이제는 패턴인식, 간편번호 입력, 지문인식과 같이 다양한 간편 로그인 방식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로그인 화면도 간결한 이미지 중심 화면으로 개선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지도로 메인화면에 탑재했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됐고 지도의 로딩 속도와 터치감이 개선됐다. 또 자전거도로 선택 표출 기능 도입, 음수대 정보 링크,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국어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드, 페이 등 사전 결제수단 등록하기 기능도 추가해 결제 절차를 간소화 했다.

이용권의 남은 시간, 정기권 만료일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화면에서 일일권, 정기권 등 원하는 이용권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엔 LCD, QR 자전거 대여 화면이 각각 분리돼 있었다면 개선된 앱에서는 하나의 화면으로 표출한다.

자주 묻는 상황별 가이드 제공 화면. [자료=서울시]
자주 묻는 상황별 가이드 제공 화면. [자료=서울시]

 

■이용자 자전거 대여 현황 확인

최근에 이용한 대여소, 내 주변 대여소 정보를 새롭게 제공하고 이용권 구매 같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메인메뉴 구조를 개선했다.

비회원 대여 등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내용을 ‘상황별 안내가이드’로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대여‧반납절차 등 따릉이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안내 가이드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중요도와 사용빈도를 고려해 기존 메뉴를 재배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메인 메뉴에 이용권 구매, 추가요금 결제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배치해 필요사항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 안전수칙도 메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흩어져있는 개인관련 이용기록 등은 ‘내 정보’ 메뉴로 방치, 고장, 문의 등 이슈사항은 고객센터 메뉴로 통합했다.

기존엔 ‘즐겨 찾는 대여소’ 정보만 표출됐다면 이제는 즐겨 찾는 대여소 외에도 ‘내 위치 주변대여소’, ‘최근 이용대여소’도 보여준다.

현 위치에서 선택된 대여소까지 길을 안내해주는 길 찾기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고 대여소 내 자전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대여 및 반납 시 발송되는 SMS를 푸시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앱 화면의 푸시알림을 통해 이용자 본인의 자전거 대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개선 시인성 높여

라이더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자전거 이용자에게 필수 정보인 기온, 미세먼지 등의 기상정보가 앱에 표시된다. 내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 저감량 등의 환경 관련 정보를 제공해 대기오염저감 기여도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기온과 강수량 등 날씨 정보와 자외선 지수, 미세먼지 농도와 같이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 중요한 기상정보가 표시된다.

따릉이 이용을 통해 줄어든 탄소 저감량을 제공한다. 따릉이의 친환경 저탄소 교통수단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이용 시민들이 대기질 오염 저감에 기여한 정도를 체감케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을 개선해 시인성을 높였다. 정보의 중요도·사용빈도를 고려해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디자인 개선과 새싹따릉이 관련 기능 추가. [자료=서울시]
디자인 개선과 새싹따릉이 관련 기능 추가. [자료=서울시]

 

모든 시민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폰트 크기를 키우고 색약자를 고려한 컬러를 적용하는 등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 권장 표준색상을 사용했다.

아울러 모바일 표준 인터페이스를 적용시켜 스크롤 동작으로 인한 부수 작용으로 다른 정보버튼이 누락되지 않도록 화면구조를 개선했다. 모바일 사용성에 적합한 권장 버튼 사이즈, 폰트 사이즈를 적용시켰다.

이밖에도 새싹따릉이 이용자를 위한 관련 디자인과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따릉이 이용연령이 확대됨에 따라 만 13세 이용자의 법정대리인 동의·인증 페이지를 구성했다.

시는 개선된 따릉이 앱 정식 오픈 전 시민 모니터링단 100여명을 모집해 베타버전 테스트를 시행했다. 일반시민에게도 3월부터 제한적으로 오픈해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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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맨 2021-03-14 00:54:56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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