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문의사항 24시간 답변
블록체인 자격검증 도입
스마트기술 적재적소 적용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사람과의 직접 통화가 아닌, 휴대폰이나 PC로 예약하는 게 일반화 됐다.
쇼핑‧여가‧커뮤니티 등 스마트폰 중심의 일상생활이 확산됨에 따라 공공서비스 예약도 스마트폰 이용자 편의에 중점을 둔 서비스가 개편 시행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카카오톡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 공공서비스 예약기능을 신설하고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와 예약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15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새로워지는 공공서비스예약의 핵심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예약‧상담 개시 △스마트폰 환경 최적화 홈페이지 개편 △블록체인 기반 이용료 감면대상 비대면 검증 등이다.
우선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회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 톡만 있으면 누구나 공공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서울톡' 예약서비스를 신설했다.
서울톡은 코로나19, 청년수당, 불법주정차 신고 등 서울시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는 AI 상담사다.
교통, 복지, 행정 등 행정정보 394종을 제공하며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에 서울톡을 검색해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챗봇 예약은 카카오톡에 가입된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확인을 하기 때문에 최초 1회 사용자 인증만 하면 이후부터는 추가 인증 없이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뿐 아니라 공공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도 문의할 수 있다.
예약 방법은 채팅창 하단에 질문을 입력하거나 문자입력이 어려운 이용자의 경우 채팅창 내 이미지 메뉴에서 예약하고 싶은 공공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홈페이지 내 결제화면으로 연결되며 이용요금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내역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도 스마트폰 예약 증가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개편하고 로그인‧결제 등 이용절차도 간소화된다.
위치기반 서비스, 관심정보 설정 같이 이용자 맞춤형 메뉴도 대폭 추가하며 문자‧영상으로 의사소통을 중계해주는 '손말이음센터' 바로가기 등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서비스도 새롭게 지원한다.
기존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이용 가능했지만 이제는 네이버, 카카오 등 기존 SNS 계정으로 간편 로그인이 가능해지고 휴대폰 실명인증(비회원)으로도 로그인 할 수 있다.
이용편의를 높이고 개인정보 수집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결제도 신용카드뿐 아니라 제로페이 등 간편 결제도 이용할 수 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자동입력 방지기능, ID 도용방지 같은 다양한 매크로 방지 기술도 적용된다.
이밖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자격검증도 도입한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공공시설 이용시 요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관련 증빙서류를 발급받아서 서비스 이용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비대면 자격검증은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대상자가 홈페이지 상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증빙서류(총 9종)를 종이서류 대신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데이터 위변조가 원천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로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시설과 교육‧문화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스마트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용가능한 시설과 문화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화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