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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중계방송 혁신 관심집중
프로야구 개막, 중계방송 혁신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3.3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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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대면 응원 대세
5G로 끊김없는 중계 실현

카메라 곳곳…원하는 장면 시청
AR∙VR 기반 ‘직관’ 느낌 배가
‘U+프로야구’ 앱으로 홈 접전 상황을 돌려보는 화면. [사진=LG유플러스]
‘U+프로야구’ 앱으로 홈 접전 상황을 돌려보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오는 4월 3일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프로야구 KBO리그에 첨단 방송기술이 대거 도입될 것으로 보여 야구팬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올해 프로야구 역시 경기장에서의 직접관람(직관)은 크게 제한될 예정이다.

이는 반사적으로 집에서 방송중계를 통해 야구를 관람하는 경우가 더 많아짐을 의미한다. 이에 각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은 IPTV 및 모바일 앱 기반으로 각종 ICT 기술이 구현된 혁신적인 중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기술들은 5G 환경에서 최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보여, 5G 킬러 서비스로서 안착 여부도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앱을 통해 TV방송에선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야구팬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원하는 위치를 자유자재로 확대해 볼 수 있는 ‘경기장 줌인’ 기능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TV중계로는 자주 볼 수 없는 불펜, 타자 대기석 등의 구역까지 좋아하는 선수를 지켜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게 확대해도 해상도 저하없이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전이 자주 일어나는 홈 구역에는 60대의 카메라가 빙 둘러 촬영해 원하는 속도는 물론, 보고 싶은 각도로 맘껏 돌려볼 수 있는 ‘홈 밀착영상’ 서비스가 구현된다. 홈 판정이 애매할 때 사용자가 방송보다 먼저 접전 상황을 돌려보며 아웃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밖에 홈, 1루, 3루, 외야 방면 중 원하는 영상을 선택해 마치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포지션별 영상’ 기능이 야구팬들의 직관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증강∙가상현실 기반의 중계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진=LG유플러스]
증강∙가상현실 기반의 중계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증강∙가상현실(AR∙VR) 기반 중계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U+리얼글래스’를 통해 100인치 크기 화면의 생중계 방송은 물론 주요 경기 정보, 투수 대 타자 기록, 다른 구장 상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VR 라이브(Live)’ 서비스는 360도 VR 중계로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준다. 예매하기 어려운 포수 뒤 명당 자리에서 경기를 볼 수 있고, 이닝 교체나 쉬는 시간에 덕아웃 선수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등 직관 이상의 사용자 만족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5GX 직관야구’는 시청자가 최대 12개의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다. △기본 중계 화면 △전광판 화면 △투수∙타자 클로즈업 화면 △투구∙타격 분석 화면 △치어리더 직캠 △선수별 직캠 등 경기장의 다양한 모습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메인 중계화면과 멀티뷰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원하는 장면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이 핵심이다.

‘에스 타일’은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자유롭게 분리하거나 조합하는 기술로, 12개 영상을 시간 오차 없이 중계하고 관람 시점 변경 시에도 화면 로딩 등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다. 업체 측은 야구 외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도 이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AR 전용 앱 ‘점프 AR’을 통해서는 더 재미있고 다양한 온라인 응원을 즐길 수 있다.

‘점프 AR’의 프로야구 메뉴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작동시키면 각 구단의 대표 선수들과 함께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AR로 구현되는 동물과 같이 응원장면을 찍거나 같은 구단 팬들끼리 공유도 가능하다. 나를 대신한 아바타에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히고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 같은 팀을 응원하는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리그 전경기를 생중계함은 물론 응원팀의 각종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야구봇’을 운영한다.

챗봇이 경기 생중계 및 데시벨 응원, 라인업, 경기일정 및 결과, 하이라이트 등을 알려준다.

채널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한 뒤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닉네임을 설정하면 해당 팀의 경기가 시작할 때마다 응원방에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보기’ 카카오톡 메시지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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