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5-28 19:55 (토)
화장실·주차장 ‘안심비상벨’, 사회안전인프라로 주목
화장실·주차장 ‘안심비상벨’, 사회안전인프라로 주목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1.05.19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관련사업 추진 활기
경기도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2023년까지 1000곳에 설치

네트워크 구축, 전원공급 등
기술적 특성·효율성 고려해야
경기도는 2023년까지 민간화장실 1000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료=경기도]
경기도는 2023년까지 민간화장실 1000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료=경기도]

[정보통신신문=이민규 기자]

야외 화장실이나 건물의 지하주차장, 외진 골목길 등에 설치하는 비상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상벨은 시설물 이용자 또는 보행자가 위험에 처했을 때 경찰이나 소방관서, 지방자치단체 관제센터 등에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비상벨은 사회 안전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주요 지자체의 관련설비 설치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023년까지 민간화장실 1000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중화장실과 달리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된 민간화장실을 시·군이 직접 점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을 구현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수요조사 등을 거쳐 고양·용인·안양·파주·시흥·의정부·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안성·오산 등 13개 시·군을 1차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자율방범대, 마을공동체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범죄에 취약한 상업지구 민간화장실을 중심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조사를 마치면 하반기부터 민간화장실 500여 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지역 내 안전 취약 화장실에 셉티드(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방식의 시설보완도 한다.

도는 1차 사업에 이어 2023년까지 31개 시·군 전체 민간화장실 1000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해련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유흥지역의 민간영역 화장실 치안은 매우 취약하다”며 “시·군, 경찰, 민간 등과 협력체계를 갖춰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태종대유원지 비상안심벨 개선 공사를 발주하고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비상벨 설치와 함께 광케이블 및 전선관 포설, 광통신장비 설치 및 성단접속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밖에 경상북도 포항시는 ‘형산강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공사’를 발주했으며, 경상남도 통영시는 ‘2021년 통영시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공사’를 입찰에 부쳐 각각 사업자를 선정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비상벨 설치는 유·무선 정보통신네트워크 구축과 연계돼 정보통신공사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상벨을 지자체 관제센터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방식은 크게 유선방식과 무선방식으로 나뉜다.

유선방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Cat.5e급 UTP케이블을 통해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무선방식의 경우 지그비(ZigBee) 기반의 무선망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곳이 많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 무선방식의 비상벨을 설치하면 입주자는 위급상황 발생 시 각자 소지한 ‘원패스’ 태그의 비상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비상벨 설비를 갖추려면 설치비용과 고장수리 등 관리의 용이성, 전원공급의 편의성, 비상경보 시 연결 및 대응체제의 효율성, 통화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상일 정보통신기술사는 “비상벨 설치 목적 및 위치, 건물의 특성 등에 따라 고려해야할 내용이 달라진다”며 “특히 비상벨 설치위치가 건물 내부인지, 외부인지에 따라 전원공급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면밀한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편집인 : 문창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2-05-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2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