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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패러다임 바꾸는 '에듀테크' 관련 사업 열풍
교육 패러다임 바꾸는 '에듀테크' 관련 사업 열풍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6.08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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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CT접목 공교육 도입
부산교육청, 교육혁신 시범사업

미래 교육 환경으로 대 전환
양질 콘텐츠 제공 학력격차 해소
디지털시대 맞아 미래교육 대전환에 서울시가 나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디지털시대 맞아 미래교육 대전환에 서울시가 나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에듀테크(edutech)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를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에듀테크 세계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3420억 달러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에듀테크 에 관심을 갖고 지자체와 업체들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 방식을 도입해 공공 차원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학습 환경이 가속화돼 더 이상 미래교육 환경으로의 대전환을 미룰 수 없는 시점에서 ‘온라인 교육지원 플랫폼’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력격차 심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우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은 물론, 대안교육기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도 대상이 된다. 

향후에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한 일자리 손바뀜 때문에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 AI‧로봇 같이 수요가 커지고 있는 신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 

서울시는 혁신‧공정 교육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서울시 미래 교육지원정책 수립을 본격화한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혁신교육’, 교육 양극화와 사각지대 문제 개선을 위한 ‘공정과 다양성 교육’, 직업과 연계한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한다.

평생직업교육 분과는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높이는 평생교육 기반사업을 고민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AI・로봇의 단순 반복 업무 대체 추세에 따라 직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에듀테크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인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와 에듀테크 선도 고등학교 구축 공모에 지역 고등학교들이 선정됨에 따라 특별교부금 12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에듀테크 기반의 교수학습 혁신 및 첨단 ICT 교육 인프라·플랫폼 수요 증가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미래교육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실시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인 개성고와 부산센텀여고는 9억원의 예산으로 소규모 일반고 등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개설 운영한다.

에듀테크 선도고등학교로 선정된 부산진고는 3억원의 예산으로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설과 장비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육시스템 구축, 학생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교원의 에듀테크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미래교육의 변화에 대비한다.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경기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각 기관이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과 학생·교사의 에듀테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상호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학생·교사의 에듀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교육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사업’공모에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도내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에듀테크 기술 체험·연구·실습, 교원 연수, 미래 교육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에듀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NHN에듀와 에듀테크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한컴은 자사의 문서편집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 학습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솔루션들을 NHN에듀의 교육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컴의 비대면 교육 서비스인 ‘한컴클래스’에 전국 1만2700여개 학교와 600만 학부모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NHN에듀의 학교 알림장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과 교사용 서비스 ‘아이엠티처’를 연동해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도 공교육 시장 진입을 목표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대화형 학습 AI튜터를 전격 론칭했다.

AI튜터는 중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와 학습 포인트, 사춘기 감성을 바탕으로 한 대화 수준까지 반영돼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 처방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아이스크림에듀가 론칭한 대화형 학습 AI튜터. [사진=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에듀가 론칭한 대화형 학습 AI튜터. [사진=아이스크림에듀]

지난해 말 출시된 초등학생용 AI튜터 '아이뚜루’는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학습 흥미도 제고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독보적인 에듀테크 기술을 토대로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학습 서비스를 '아이스크림 AI홈런 중등'에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의 AI 분석과 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향후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공교육과 사교육에 이르기까지 에듀테크 돌풍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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