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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주식정보, 여성은 대출·카드 스팸 가장 많아"
"남성은 주식정보, 여성은 대출·카드 스팸 가장 많아"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6.24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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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KISA
가명정보 결합 결과 발표
50대 남여 집중적 타깃
[자료=개인정보위]
[자료=개인정보위]

[정보통신신문=이길주 기자]

불법적 대량 광고 '스팸(spam)' 신고 중 도박과 불법대출이 10건중 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남성은 주식정보 스팸이 여성은 대출·카드 스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SKT 이용자가 신고한 대량 광고 스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KISA 스팸신고 정보와 SKT 고객정보를 결합전문기관인 삼성SDS에서 결합해 성별·연령대별 불법스팸 실태연구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연구는 KISA 스팸신고정보, SKT 고객의 성별, 연령별 정보 등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가명처리해 결합한 통신분야 최초의 사례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별 스팸신고 비율은 남성 64.4%, 여성 35.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8배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28.6%, 60대 22.8%, 40대 22.7%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수신유형은 대부분의 성별·연령대에서 문자스팸 비율이 음성스팸에 비해 높았으나, 20대 미만·20대·40대 여성의 경우 음성스팸 비율이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유형은 도박스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불법대출 순이었으며, 남성은 여성에 비해 주식정보 스팸, 여성은 남성에 비해 대출·카드(카드사 등)스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스팸유형별 연령대로 파악한 결과, 도박, 불법대출, 성인물 스팸 유형은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금융 관련 스팸 유형도 주로 50대 비중이 높았으나 주식정보 스팸의 경우 40대 남성이 가장 높았고 의약품 스팸 유형은 60대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개인정보위]
[자료=개인정보위]

스팸번호(앞자리) 유형은 상위 6개가 전체의 약 87.5%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무선(010), 여성은 유선(02, 031 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국제전화(00700, 006 등) 번호유형이 10.7%로 확인됐다.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결합 시범사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스팸예방 교육과 인식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가명정보 결합 확대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결합 시범 사례를 바탕으로 KISA와 협력해 도박, 불법대출 등 불법스팸 정책 수립과 맞춤형 이용자 스팸예방 인식제고 등 불법스팸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결합은 공공기관 데이터와 기업 데이터를 민간분야 결합전문기관이 결합에 참여한 첫 사례다"면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업의 참여와 민간분야 데이터의 결합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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