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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국내 DX 성공 여세 몰아 해외 진출 ‘시동’
통신3사, 국내 DX 성공 여세 몰아 해외 진출 ‘시동’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7.08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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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전영역 확장
SKT, 美 방송사 솔루션 공급
LGU+, 250억 5G콘텐츠 수출
통신3사가 국내 디지털전환(DX)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태국 통신사 ‘트루’와 DX 사업개발 MOU를 체결한 KT. [사진=KT]
통신3사가 국내 디지털전환(DX)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태국 통신사 ‘트루’와 DX 사업개발 MOU를 체결한 KT.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국내 디지털전환(DX) 시장 선점에 그치지 않고 기업간거래(B2B) DX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KT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 DX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고,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통해 자사 기술을 미국 방송사에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증강‧가상현실(AR‧VR)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 시장 수익구조 창출에 성공했다.

 

■KT,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

KT는 클라우드, 인터넷TV(IPTV) 등 디지털 전환(DX) 분야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KT는 지난달 30일 태국 통신사 트루(True)와 디지털전환(DX) 사업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국 DX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기업전용 LTE·5G, 기가아이즈, AI 호텔 등 DX 역량을 활용해 태국에서 DX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FPT 스마트 클라우드(FPT Smart Cloud)‘와 MOU를 맺었다. 한국 기업 및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용(B2B) 클라우드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KT는 공공클라우드(G-Cloud)와 금융클라우드(F-Cloud) 등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베트남 현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의 아세안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IPTV 기술을 태국에 수출, 서비스가 출시되기도 했다. 사업 규모는 240억원이었으며, IP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솔루션, 콘텐츠 전송망 최적화 기술 및 플랫폼이 적용됐다.

SKT가 미국 방송사에 공급할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개발, 실증하고 있다. [사진=SKT]
SKT가 미국 방송사에 공급할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개발, 실증하고 있다. [사진=SKT]

■SKT, 美 방송사와 합작회사 설립

SK텔레콤은 미디어 및 통신 보안 기술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미국 최대 지상파 사업자인 싱클레어와 미디어테크 합작회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를 통해 개발한 ATSC3.0 기반 솔루션을 미국 방송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5G 클라우드, 모바일에지컴퓨팅(MEC), AI 기술이 적용된 ‘AI 업스케일러’는 인공지능 학습 엔진의 빠른 연산처리를 통해 방송 영상의 해상도, 프레임 주파수, 색 영역, 포맷을 업그레이드해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방송 영상을 만들어낸다. 국내 4K(UHD) 콘텐츠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캐스트닷에라는 연내 미국 싱클레어 방송국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SK텔레콤은 미얀마의 교통통신부 산하기관인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보안 통합 컨설팅 및 솔루션을 수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태국 통신사 AIS와 1114만달러 규모 5G 콘텐츠 및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태국 통신사 AIS와 1114만달러 규모 5G 콘텐츠 및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U+, 5개국에 5G솔루션‧콘텐츠 수출

LG유플러스는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와 1114만달러(13억원)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하고 있는 것.

유플러스가 AIS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AR•VR 콘텐츠를 비롯, △어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중국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지난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AR•VR 등 5G 콘텐츠를 수출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5G 솔루션∙콘텐츠 누적 수출 총 2200만달러(250억원)를 달성하게 됐다.

수출 첨병인 U+VR는 3D 입체, 4K UHD 화질로 K팝 공연, 게임, 만화, 라이브 스포츠, 영화, 여행 등 1500여 개 이상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5G 플랫폼이다.

KDDI에는 AR 교육콘텐츠인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공급하고 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모바일 앱(App.)과 IP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AR 교육 콘텐츠다. ‘DK’, ‘펭귄랜덤하우스’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30편을 3D AR로 제작, 독점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에 따라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U+VR 내 K팝 음악방송 등 총 120여편의 VR콘텐츠를 홍콩텔레콤에 먼저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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