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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니LED vs 올레드’ 경쟁 가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니LED vs 올레드’ 경쟁 가열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8.1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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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TV 패널 공급 독점
변화 없다면 미니LED 성장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 주류
2025년 올레드 탑재율 42%

애플, 미니LED 기기 출시
삼성. 올레드 생태계 강화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올레드(OLED)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미니LED를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LG전자]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올레드(OLED)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미니LED를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LG전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한국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올레드(OLED)에 집중하는 가운데 주요 TV 제조사들이 미니LED를 탑재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올레드와 미니LED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TV와 IT기기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부터 미니LED 탑재를 본격화하면서 후발주자들의 미니LED 탑재 증가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현황 및 경쟁구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하고, 마이크로LED는 경제성 문제 등으로 대중화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LED TV 패널 성장세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미니LED TV가 고속 성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올레드 TV 패널 생산의 LG디스플레이 독점을 예의주시했다.

주요 디스플레이 수요기업들이 올레드 패널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전까지 미니LED 탑재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올레드 TV 제조사는 LG전자, 소니 등 19개사로 다변화됐지만 LG디스플레이 패널 구매 비중은 55%로 높은 상황이다.

아울러 연간 출하량과 전체 TV 패널 시장에서의 비중을 따져보더라도 당분간 미니LED는 올레드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미니LED TV 패널 출하량 전망에 대해 2020년 680만대에서 2025년 5200만대로 연평균 50% 성장하고, 전체 TV 패널 비중이 올해 2%에서 2025년 19%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TV 제조사들의 본격적인 미니LED TV 출시로 경쟁에 불이 붙은 상태다.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TV 시장점유율 32.9%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초 ‘네오 QLED’를 출시하며 미니LED에 뛰어들었고, LG전자도 최근 ‘LG QNED’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반해 올레드 TV 패널의 출하량 비중은 2025년 4.4%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체 TV 패널 시장에서의 비중은 낮지만 TV 판매 가격 자체는 높아서 제조사들의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기여도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미니LED보다 광원 크기가 더 작은 ‘마이크로LED’ 패널은 유기물을 사용하는 올레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기술적으로 대형화가 쉬워 초대형 TV, 사이니지 중심으로 도입이 추진 중이다. 또 높은 명암비와 에너지 효율,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줘 모듈러 방식을 활용할 경우 원하는 형태로 조립도 가능하다.

문제는 마이크로LED 패널 가격이 매우 높다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올해 3월에 출시한 110인치 마이크로LED TV의 가격도 1억7000만원에 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마이크로LED는 기술개발 단계로 높은 가격이 대중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미니LED와 달리 LED칩 생산을 위해 신규 설비투자가 필요하며 기술 개발 초기에 생산원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의미있는 올레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까지 약 10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한다면 마이크로LED가 대중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직원이 LED 캐비닛을 레고 블록처럼 이어 붙이며 ‘LG LED 사이니지’ 신제품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직원이 LED 캐비닛을 레고 블록처럼 이어 붙이며 ‘LG LED 사이니지’ 신제품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IT기기 분야 탑재 경쟁

TV 외에 다른 응용제품군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올레드 패널이 주류로 부상해 2025년엔 올레드 탑재율이 42%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는 아이폰의 올레드 탑재 본격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의 중소형 올레드 투자 확대 등으로 고가폰에서 중저가폰으로 올레드 패널 탑재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미 애플은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 전모델에 올레드 패널을 탑재했으며,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 최대 구매자로 급부상했다.

게다가 5G폰 출시 증가와 폴더블폰의 성장도 LCD에서 올레드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5G폰 제조사들은 고용량 배터리 탑재와 전력반도체 등 부품 탑재량 증가로 얇은 두께의 올레드 패널을 선호하는 추세다.

올레드가 선점한 스마트폰 패널 시장과 달리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IT기기 분야에서는 올레드와 미니LED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9년 출시한 32인치 Pro Display XDR 모니터에 이어서 올해에는 태블릿, 노트북 등에 미니LED를 적극 채용 중이다.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하이엔드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에 미니LED 패널을 탑재했고, 맥북 프로에도 미니LED 탑재가 예정됐다. 그러나 2022~2023년에는 올레드 패널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수출입은행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에 이어서 최근엔 태블릿과 노트북 ‘갤럭시북’까지 올레드 탑재를 확대하고 있다.

2012년 캘럭시탭에 올레드를 처음 도입한 이후 프리미엄 라인에 올레드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올레드를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북 프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PC 제조사는 아니지만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이어지는 갤럭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면서 PC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미니LED는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하는 과도기 동안에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면 주류 기술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올레드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한국의 생산능력, 기술력 등의 우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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