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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텔콤, 통신사업 역량 강화
원익텔콤, 통신사업 역량 강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2.02 09:59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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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테크놀로지 합병 무선키폰 사업 본격화
셋톱박스등 주력분야 발판 성장엔진으로 육성


원익텔콤(주)(www.woniktelcom.co.kr 대표 김성일)은 최근 출자회사인 시그널테크놀로지를 인수, 합병하고 통신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익텔콤은 정보통신 장비 및 부품 전문업체로 지난 97년 법인 전환 이후 디지털 위성 방송 수신기 및 HIC, RF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원익텔콤은 주력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통신사업의 볼륨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시그널테크놀로지가 무선 키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관련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첨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익텔콤은 무선 키폰시스템의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보강하는 한편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제품에 원익텔콤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킴으로써 매출 증대를 도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원익텔콤은 경영성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통신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 김성일 대표는 "그 동안 축적해온 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틈새시장을 발굴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투명경영을 지향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출신의 김 대표는 이동통신분야의 전문가로 지난 99년 7월부터 원익텔콤을 이끌어 왔다.

원익텔콤은 어떤 회사
원익텔콤의 핵심사업은 크게 셋톱박스 및 부품사업, 통신사업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우선 셋톱박스부문에서 원익텔콤은 독일의 방송사업자인 프레미어(Premier)사와 제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독일 프레미어의 유료방송 채널용 'Betacrypt 임베디드 CAS' 라이센스를 획득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위성방송 및 CATV, 지상파 방송 수신이 가능한 각종 사양의 제품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하드디스크 내장형 PVR 제품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품 사업부문에서는 HIC의 시장지배력이 두드러진다.

HIC(Hybrid Integrated Circuit)는 통신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원익텔콤은 지난 89년 모토로라 및 내쇼날, 필립스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제품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원익텔콤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왔다.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발판으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일례로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골드 파인 라이닝(Gold fine lining) 기술은 소형 통신장비 생산에 필수적인 것으로 동종업계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원익텔콤은 기지국 장비에 쓰이는 RF 필터 관련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독일 지멘스 등 우량기업의 제품 공급권을 확보해 내수 및 수출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통신사업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의 IMT-2000 컨소시엄으로 광안테나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무선 키폰시스템 외에 이동통신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전파차단기 등 다각적인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GPS 기반의 MDT·AVLS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등 첨단기술 개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원익텔콤의 모회사인 원익은 지난 81년 설립이후 조명기기 수입판매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전기, 전자, 통신사업 전반에서 견실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아울러 내시경, 레이저 등 첨단 의료장비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안정적인 도약 기반을 다짐으로써 업계 선도 기업의 반열 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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