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KBS2TV 공익광고 방영, TV조선의 1/4에 불과
KBS2TV 공익광고 방영, TV조선의 1/4에 불과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10.04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식 의원
수신료 인상 주장에 앞서
공익성·공공성부터 챙겨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영식의원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영식의원실]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김영식 의원(구미을 국회의원, 국민의힘)은 KBS가 지난해 편성한 공익광고의 편성 실적이 지상파·종편 방송사업자 중 최하위를 기록하여 공영방송으로 공익성·공공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방송사업자는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제작된 비상업적 공익광고를 일정 비율 이상 편성해야 한다. 채널별로 지상파TV는 매월 전체 방송시간의 0.2%, 종편과 보도PP는 0.1%, 이외 방송사업자는 0.05%의 공익광고를 의무편성해야 한다.(사회적 파급력과 전파라는 공공재를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지상파방송사업자에게 보다 엄격한 공적책무를 부여하고 있음)

김영식의원실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를 통해 입수한 2020년도 지상파·종편 채널별 공익광고 방영 현황에 따르면, 상업광고를 하지 않는 KBS1TV를 제외하고, KBS2TV의 공익광고 방영 횟수는 539회에 불과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공익광고 편성의무가 KBS의 절반에 불과한 TV조선은 KBS2TV보다 4배 이상 많은 2295회의 공익광고를 방영했다.

‘공익광고라는 공적책무에서 KBS는 TV조선의 1/8 밖에 기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며, KBS1TV와 2TV를 더해도 TV조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식의원은 “KBS가 이렇듯 공적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수신료 인상에 대해 국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기에 앞서 공영방송으로 공익성과·공공성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KBS2TV는 2020년 공익광고를 총 4,932회(방송시간 5.043분)을 송출했으며 이는 전체 방송시간의 1.1%에 해당한다"며 "KBS2TV는 공익광고 편성 의무비율(매월 전체방송 시간의 0.2%)의 5배 이상을 편성 및 송출했다"고 밝혔다.

공익광고는 방송법 시행령 제59조제4항의 규정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또는 비영리기관이 공익적 목적으로 제작한 광고로서 방송사업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방송하는 광고와 방송사업자가 공익적 목적으로 자체적으로 제작·편성하는 광고 두 종류의 공익광고가 있다.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국민안전과 관련된 코로나 19, 태풍, 폭염,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각종 재난 관련 공익광고를 KBS 자체예산, 인력, 리소스를 활용해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최우선적으로 편성 및 운행하고 있다"며 "KBS 2TV는 2020년 한해 동안 재난 관련 공익광고를 2500회 이상 운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KBS 2TV는 기상청, 행정안전부, 코바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여성가족부 등 국가나 공공기관이 제작한 공익광고도 성실히 송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익광고를 다양한 시청자들 에게 노출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따.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 19 발발에 따라 KBS 2TV는 코로나 관련 공익광고를 제작 및 편성 · 운행에 최우선 순위를 두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공익광고 운행 횟수는 2019년에 비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총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SA 시간대 송출 비율이 9%, A급 시간대 송출 비율 11% 등 주요시 간대 송출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KBS2TV는 공익광고의 소재 및 송출 운행 시간대의 다양성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시간대 공익광고 송출 비 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단순히 비율만 높인 것이 아니라 KBS2TV 평일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저녁 일일드라마> 앞, 뒤를 공익광고 준고정존으로 운영 하고 있습니다. 추후 이런 공익광고 고정존을 확대해 공익광고의 효 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