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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도신호시스템 적용 신림선 우선시운전 완료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적용 신림선 우선시운전 완료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10.2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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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개통 목표 시험중
위례신사선 서부선 KRTCS 도입
2282억원 수입 대체효과 기대
신림선 도시철도 노선도 [자료=서울시]
신림선 도시철도 노선도 [자료=서울시]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국내 최초로 국산 무선통신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적용한 신림선 우선시운전이 완료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신림선에 적용되는 KRTCS의 안전성을 위해 충분한 성능검증을 실시해 시스템 성능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스템 성능 및 기능 검증 완료하고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경북 경산시험선에서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올 1월부터 7월까지 신림선 본선 일부 구간 4개역에서 우선 시운전을 먼저 실시하고 8~9월까지 전 구간 차량투입시험을 완료했다. 신림선은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최종 열차운행 시험 중에 있다.

KRTCS는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양방향 무선통신을 적용해 열차 위치, 속도 등을 제어하여 무인운전이 가능한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운영 중인 무선통신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은 모두 외국기술로 구축됐다. 하지만 외국 제작사 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구간 연장 및 열차노선 환경이 변화할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되는 등 문제점이 끝임 없이 제기됐다.

도시철도 건설을 선도하는 서울시는 국내 신호업체들이 수년간 힘들게 개발해 성공해도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와 해외 발주처에 외면돼 사장될 위기에 있는 KRTCS를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도시철도 신림선에 도입이 확정됐다.

또한 도시철도 신림선, 도시철도 동북선에 이어 위례신사선과 서부선에도 KRTCS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KRTCS 구축을 통해 약 2282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신림선이 개통되면 기술력과 수행능력이 입증돼 해외 신호업체들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국내·외 무선통신 열차제어시스템 시장에 국내 업체 사업 진출 기회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경전철을 시작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무선통신 열차제어시스템을 대체해 국내 철도산업의 일자리 창출, 철도 운영의 효율화가 증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KRTCS이 상용화된 만큼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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