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단위로 대가산정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수준 기반 IT아웃소싱(ITO)서비스대가 모델을 개발했다.

협회는 이러한 내용의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부록 II을 29일부터 공표한다고 밝혔다.

ITO는 기업이 전산업무나 정보자원의 일부 또는 전부를 외부의 전문 기업에 위탁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협회는 지난 4월 SW사업대가 추진단을 꾸려 모델 연구에 착수, ITO서비스 기업과 협업으로 기업 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해 대가산정 모델을 개발했다.

협회는 업계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7월 SW사업대가 온라인 세미나에 중간결과를 발표해 의견을 수렴했고, 9월 SW사업대가 전문위원단 회의에서 최종검토를 거쳐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협회는 “업계에서 활용되는 SW사업 운영단계의 대가산정 방식은 다양할 수 있으며, 2015년 개발된 ‘가치기반 ITO서비스대가 모델(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부록’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서비스수준 기반 ITO서비스대가 모델’ 역시 업계에 대가산정 방식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부록인 ‘가치기반의 ITO서비스대가 모델’은 운영관리, 장애관리, 개선관리, 지원관리 4개의 서비스 종류로 나누어 대가를 산정하며 각 서비스 종류별로 기본규모, 특성규모, 역량규모를 측정해 서비스규모를 산정해 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서비스수준 기반 ITO서비스대가 모델은 업계에서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과 IT인프라의 현황 등의 데이터를 통계 처리해 수립한 것으로 단순하면서도 현실적인 결과를 구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ITO서비스 전체를 대상으로 해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은 물론 IT인프라까지 포함했으며, 서비스등급과 서비스수준은 서비스 수요자와 제공자가 기준에 맞게 합의해 선택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단위 ITO서비스 대가 산정은 IT비용 가시화 및 투자 판단의 근거 활용이 용이하며,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의 특성을 토대로 도출한 서비스등급에 연계된 서비스수준에 따라 서비스단가가 차등화돼 서비스대가가 산정된다.

협회는 향후 여러 기업의 ITO서비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모델의 신뢰도와 성능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이번 가이드를 통해 ITO서비스 대가산정 기준을 다양하게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서비스 수요자와 제공자 사이에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대가산정을 유도하고 공정한 거래를 장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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