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사업부는 복잡한 컴퓨터 이용 공학(Computer Aided Engineering, CAE) 시뮬레이션 전문 지식 없이도 다양한 산업 솔루션에서 CAE 기능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툴 'ODYSSEE A-Eye'를 선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ODYSSEE A-Eye는 이미지, 사진, 동영상 등 단순 데이터 집합에 첨단 패턴 인식을 적용,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에서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이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ODYSSEE A-Eye 설계 최적화 또는 비용 영향 등 모든 엔지니어링 관련 문제에 있어 활용은 물론, 모델을 준비하고 시뮬레이션 경계 조건을 정의하는 등 까다롭고 복잡한 프로세스가 필요로 되는 신제품 생산에 특히 유용하다.
그간 엔지니어링에 머신러닝 프로세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많은 양의 교육 데이터가 필요해 소규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ODYSSEE A-Eye 플랫폼은 복잡한 데이터 모델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용자가 주요 CAD 파일과 이미지 또는 스칼라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ODYSSEE A-Eye는 헥사곤의 시뮬레이션 솔루션 교육 데이터와 연결된다는 점도 주요 장점 중 하나다.
이는 디자이너, 생산 엔지니어, 작업자는 물론 비전문가에게도 강력한 디지털 트윈 기능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정보에 입각한 엔지니어링 의사 결정은 물론,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결과를 통해 대화형 방식으로 문제 탐색이 가능하다.
ODYSSEE A-Eye는 헥사곤의 모든 CAE 솔루션과 통합돼 고객의 기존 프로세스와 원활하게 연동되는 것도 특징이다.
예컨대 연석 또는 도로 파편과 같은 장애물이 영향을 줄 때 자동차 휠 설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ODYSSEE A-Eye를 활용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설계 또는 스포크 수 등 비선형 유한 요소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다양한 구성의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후 차량 설계 팀이 이를 사용해 CAE 전문 지식 없이도 2D 이미지만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이나 휠의 동작을 신속히 이해할 수 있다.
ODYSSEE A-Eye로 16개 날개 프로파일 시뮬레이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날개 설계의 3D 이미지 기반의 항공기 날개 프로파일에 대한 리프트 및 드래그 계수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머신 러닝에 대한 지식이 없는 엔지니어라도 ODYSSEE A-Eye를 사용하면 타이어 트레드 설계 최적화부터 컴퓨터 칩의 결함 분석 등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강력한 AI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해당 정보를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
헥사곤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사업부의 Roger Assaker 사장은 "AI의 역할은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가상 엔지니어링의 수준을 높여가며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ODYSSEE A-Eye의 설계는 현대 엔지니어링 실무에 간단히 통합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ODYSSEE A-Eye는 AI를 현재 설계 요건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생각하지 못한 업계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ODYSSEE A-Eye를 사용하면 엔지니어링 전문가 혼자서도 설계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지정하고, 이를 제품 설계 팀과 작업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