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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네트워크 진화 가속‧우주인터넷 경쟁 치열”
“개방형 네트워크 진화 가속‧우주인터넷 경쟁 치열”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1.06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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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

2022년 ICT 10대 이슈 전망
6G‧양자암호통신 투자 본격화
메타버스, 전 생활 영역 확대

내년 GDP성장률 3.0% 예측
ICT 3.9% ‘경제성장 견인’
통신서비스 2.0% 상승 전망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문형돈 IITP 단장이 내년도 ICT 10대 이슈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문형돈 IITP 단장이 내년도 ICT 10대 이슈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내년엔 5G 오픈랜 기반 개방형 네트워크로의 통신망 패러다임 진화 및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전망하는 자리인 ‘2022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지난 4~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은 내년도 ICT 10대 이슈 전망을 발표했다.

10대 이슈는 △5G 이후를 준비하는 네트워크 △디지털 우주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 △휴먼증강 로보사피엔스 △혁신과 상생 플랫폼기업 △경제지도를 바꾸는 패권경쟁 △△디지털이 해결 ESG 탈중앙 클라우드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 △SW로 달리는 모빌리티 등이다.

문 단장은 “5G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G 백홀 기반 28㎓ 융합서비스 확산 및 2000만명 가입자가 가시화되는 등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통적 하드웨어 장비시장에서 5G 개방형 무선접속망(OPNE-RAN) 기반으로 시장이 변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통적 하드웨어장비 시장에서 개방형 네트워크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중소 제조사 및 SW 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또한 5G 특화망 중심으로 참여자가 이통사에서 일반기업으로 확장되며 기업간거래(B2B) T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 7월 6G 개발에 2025년까지 2200억 투자를 발표하고, 미국, 일본 등과 6G 동맹을 체결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본격화했다.

문 단장은 “네트워크 신뢰에 대한 이슈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어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투자와 상용화가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초신뢰 네트워크 시대로 진입할 준비를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타버스는 단순 게임이 아닌, 국민 생활 및 경제, 산업, 공공, 행정 등 전 생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체불가토큰(NFT)이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거래돼 본격적인 가상경제 생태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주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 신기술이 결집되며 개발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민간의 참여 기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내년은 우주인터넷 선점을 위한 글로벌 레이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아마존의 카이퍼, 원앱, 라잇스피드 등 민간기업들이 우주 통신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화시스템, 한컴스페이스 등이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했다. 항공기 와이파이, 6G 위성통신 및 재난위성통신, 선박 와이파이 및 해상물류 사물인터넷(IoT) 등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및 정부의 경쟁은 내년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IITP는 인공지능(AI)의 전방위적 활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AI 모델인 ‘GPT-4’의 경우 지난해 상용화된 GPT-3에 비해 500배인 100조개의 인공신경망 파라미터를 보유하게 돼 인간을 추월하는 초거대 모델의 단계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을 위한 코딩이 필요 없는 개발 플랫폼(노코드) 및 코딩 최소화 플랫폼(로코드) 열풍으로 기술 민주주의가 확산될 것으로 문 단장은 예측했다.

또한 이날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대외 환경 변화와 우리 ICT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내년도 IMF와 OECD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4.3%~4.4%로 전망한 가운데, 우리 나라 GDP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미국이 4.3%, 중국이 5.7% 성장률이 전망되는 반면, 우리나라가 낮은 성장률 예측치를 보인 것은 코로나 시기 선방으로 인한 안정권 진입이 이유로 제시됐다.

ICT 산업의 경우 세계 IT시장은 전년 대비 5.5% 성장한 4조5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IT 시장은 3.9% 성장한 540조원이 전망되고 있다.

권 원장은 “국가 전체 3.0% 성장률에 비교해볼 때 전체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서비스의 경우 2.0% 성장세가 기대되며, “화두인 5G 킬러 서비스가 많지 않은 가운데, 3차원적 입체 정보를 고차원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될 경우 급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무선 인터넷접속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5G 기가인터넷 등 서비스 고도화로 2022~2026년간 연평균 1% 중반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권 원장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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