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김기남)는 미래 유망산업인 자율주행차 기술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신산업 동력 지원을 위한 '2021 자율주행 데이터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결과 시상식을 최근 삼성동 신라스테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1년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으로 구축된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기획된 본 대회는, 사업을 통해 수집되고 가공된 '융합센서 객체 인식 자율주행 데이터', '기상 상황 주행 데이터', '장애인 길안내 자율주행 휠체어 융합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BM 등 신사업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접근이 이뤄졌다.

10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 아이디어 접수를 통해 41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중 7건에 대한 본선 심사가 진행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기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본선 평가는 각 참가자가 온라인으로 발표자료를 제출하고 해당 내용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과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변화각 카메라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주변환경 적응형 기술 개발'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개발과 같은 데이터 활용 분야뿐 아니라, 실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호출 앱 등 실제로 상용화가 가능한 활용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열띤 심사 끝에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호출 앱'을 주제로 발표한 '더 나은 세상팀(팀장 노현빈)'이 대상을 수상했다.

휠체어 기반 데이터를 중심으로 제안된 호출 앱 아이디어는 높은 사업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편, 국가·사회 전반의 혁신을 좌우할 AI 강국 도약을 위해 지능화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은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강화 측면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 측면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발 일자리 쇼크의 조기 극복을 위해 데이터 수집, 가공, 검증 등에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낼 뿐 아니라, AI·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EA는 "데이터의 수집 뿐 아니라 활용 측면에서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것이야말로 데이터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국가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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