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최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지구의 내일과 미래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구ICT 미래유망기술’(이하 지구ICT 기술)을 발표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은 그동안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원천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서 주된 기능적인(Functional) 역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왔다.
하지만, 최근 탄소중립 및 민간인 우주여행 등 지구 내외부를 둘러싼 ICT 기술의 고도화와 더불어 IoB(Internet of Behavior), 언텍트 등 글로벌 외부동인으로 인해 보다 더 중추적인(Purposive) ICT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에 직면했다.
따라서, IITP는 정치・경제・사회・기술(PEST) 기반 글로벌 메가트렌드 분석과 우주, 대기, 지상, 해양, 지하 공간에서 태어나서 먹고, 마시고, 향유하는 미래인류의 잠재이슈를 발굴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분석을 거쳐 실현가능한 ICT 기술을 도출했다.
IITP에 따르면, 지구ICT 기술이란 우주·대기·지상·해양·지하 등 인간이 생존하는 공간에서 지구의 자정작용 능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인류의 삶을 위한 ICT 적정·첨단기술을 말한다.
이날, IITP에서 공개한 13대 지구ICT 기술은 미래 인류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하이퍼 AI 에너지 플랫폼, 가상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디지털 자산 초자동화 운영 플랫폼, 미래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디지털住 공간 데이터 파이오니아, 우주·지상·해양·지하 경계를 초월하는 △유니버스 통신과 더불어 물리·가상의 지속가능한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지구 메타버스 자율 트윈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휴먼 바이오 하이퍼 트윈 △디지털 생물 종(Species) 라이브러리 빅데이터 △애니팜(Any Farm) 플랫폼 △자연모사 시공간 컴퓨팅 △지구복지 스마트 글로벌 플랫폼 △Beyond-지구 자원 파워 그리드 △클린 그린텍 △플래닛 가디언스 기술이 그것이다.
한편, 지구ICT 기술 연구의 기획과 발표를 맡은 유영수 수석은 지구ICT 기술이 “미래기술-공공·정책-시장경제 등 R&D 요소 간 상호작용에 기반한 기술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서 이를 통해, “다가올 미래에 자동화→정보화→지능화→자율화에 이어, ICT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ICT R&D사업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