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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 상용화 머지 않았다
AMR 상용화 머지 않았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1.26 09:4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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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검침 전력량계 특허출원 급증세
정확한 검침·범죄예방 등 효과 만점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검침 전력량계(電力量計) 기술이 기존의 적산전력량계 기술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전력량계에 대한 특허 출원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검침 전력량계 관련출원은 2000년을 기점으로 99년 이전보다 약 2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흔히 전기계량기라고 불려지는 적산전력량계는 각 가정과 산업시설 등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적산전력량계는 발전단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분되며 AMR기능을 가진 첨단 제품이 곧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디지털로의 진화 = 제1세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아날로그방식의 적산전력량계는 원판의 회전량에 따라 소비전력이 숫자로 표시되는 방식으로 지금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기계적으로 전력량을 감지하는 아날로그방식은 수치의 부정확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아울러 별도의 담당자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야만 검침이 가능해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가 잇따르는 기술적인 사항과는 별개의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검침원 운용에 따른 제반 비용을 고스란히 전기요금을 통해 부담해야 하므로 경제성 및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했는데 이 중 눈에 띄는 것이 제2세대 제품으로 구분되는 디지털 방식의 적산전력량계다. 디지털 적산전력량계는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높은 정밀도를 가진 게 특징이다. 그러나 제품 가격이 비싸서 보급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AMR 방식 '급물살' = 원격검침기능을 가진 제3세대 적산전력량계는 1, 2세대 계량기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은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차세대 적산전력량계는 각 가정의 수도, 온수, 가스, 전력 사용량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통합 원격검침(AMR : Automatic Meter Reading) 방식으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다.

AMR은 통합계량장치와 계량서버로 구성되는데 통합계량장치는 가정에 설치된 모든 계량기를 한꺼번에 관리하고 여기서 취득된 데이터를 계량서버로 전송하는 장치이다.

계량서버는 통합계량장치에서 모은 데이터를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 시·도 수도국 등 서비스 공급자에게 과금 자료로 전송한다.

계량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에는 크게 전화선, 전력선(PLC), 무선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화선의 경우 별도의 통신선로가 필요하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까지 검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전력선의 경우도 별도의 통신선로가 필요하지 않아 배관·배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통신회선을 이용한 AMR 솔루션과 가정용 검침계량기는 지난 2000년에 개발됐으며 곧이어 PLC와의 연계 시스템도 등장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대용량의 계량서버가 필요하고 전송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무선망을 이용하는 통신방식은 전자식 전력사용량 측정계량기인 전력량계 무선모뎀을 고압전력을 사용하는 건물에 설치, 여기서 모은 데이터를 무선모뎀과 무선망을 통해 한전의 중앙운영센터 서버에 알려주는 방식이다.
AMR 솔루션을 활용하면 정확한 검침이 이뤄지므로 민원발생의 여지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사를 하게 될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서비스 요금을 정산할 수 있다.

그러나 검침원이 각 가정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므로 인력 및 제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울러 사생활 침해나 민생범죄에 대한 우려까지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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