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양파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폭락한데다 소비까지 줄어 고충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우체국쇼핑에서 14일부터 27일까지 '함평 양파 기획전'을 연다.

지난해 수확해 저장해둔 양파 물량이 전년보다 15%가량 증가하면서 가격이 폭락했고, 조생양파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어서 양파 생산 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함평 양파 기획전은 전라남도와 함평군이 우체국쇼핑과 함께 지원에 나서 기존 판매가 4400원인 함평 양파 5kg(중·소과)을 3400원에 판매한다.

우체국쇼핑은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공공쇼핑몰로서 자연재해나 공급 과잉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어가 돕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공적역할을 전개해왔다.

우체국쇼핑은 그동안 2018년 일조량 과다로 생산량이 넘쳐 폐기 위기에 놓였던 화천 애호박 1만5000박스 완판을 시작으로 해남 배추, 남해 시금치, 무안 양파, 강진 장미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판로가 막힌 농가의 손실 보전과 농산물 시장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함평 양파 기획전을 통해 국민들이 양파를 구입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체국쇼핑은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함께 농가 돕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공적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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