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디텍션 신기능 탑재
일평균 위조상품 제거 87% 증가
분석 소요시간 최대 3배 이상 감소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브랜드 로고 탐지 자동화 기능 '로고 디텍션(Logo Detection)'을 위조상품 모니터링 SaaS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에 탑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로고 디텍션'은 수천만 건 이상의 브랜드 로고 데이터베이스 학습을 완료한 마크비전의 AI 알고리즘이 제품 이미지에 반영된 로고의 범위를 자동으로 파악해 위조상품들을 분석 및 분류하는 기능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내 위조상품 탐지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용된 로고 이미지 영역을 자동으로 리포팅해 모니터링 신고 프로세스를 한층 더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신기능 개발로 마크비전의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생산 효율성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로고 디텍션' 기능 적용 시 마크커머스의 일평균 위조상품 제거 건수는 기존 대비 87% 증가했으며, 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본 한 브랜드는 분석 소요 시간이 건당 9.1초에서 2.86초까지 3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커머스 플랫폼 설정 탭에서 '로고 디텍션' 기능을 활성화하면 즉시 적용되며, 브랜드 로고를 도용한 위조상품들은 별도 표기와 함께 분류된다.
담당자들은 직관적으로 정리된 리스트를 신속하게 확인한 뒤, 자동화된 신고 프로세스를 통해 제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우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및 패션 기업 등 로고 위조상품 비율이 높은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오픈했으며, 향후 모든 기업들이 사용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로고 디텍션 기능은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위조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차별화된 브랜드 지식재산권(IP) 인사이트, 독자적인 AI 기술력이 결합돼 탄생한 획기적인 결과물"이라며 "모니터링 신고 삭제 프로세스의 업무효율이 비약적으로 개선된만큼, 위조상품들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효과적인 콘텐츠 IP 보호 전략을 위해 다양한 협회 및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KOCLA)와 '글로벌 콘텐츠 IP 보호 데이터 베이스 구축' MOU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구글 'TCRP(Trusted Copyright Removal Program)' 공식 파트너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구글 TCRP는 불법 콘텐츠 복제 및 유통 방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IP 보호 프로그램으로 현재 소수의 기업 및 기관들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