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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R&D 투자 확대·친환경 경영으로 위기 돌파
화웨이, R&D 투자 확대·친환경 경영으로 위기 돌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3.30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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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에 매출 감소에도
역대 최대 R&D 비중 기록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 강화
클라우드 등 협력 확대 기대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29일 열린 연례 보고 기자간담회에 화상으로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화웨이]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29일 열린 연례 보고 기자간담회에 화상으로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화웨이]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화웨이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저탄소 및 친환경 경영을 위기 돌파구의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회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한국 2021 연례 보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미화 999억 달러(6369억위안, 한화 약 122조13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미화 178억달러(137억위안, 한화 약 21조8031억원)으로 전년대비 75.9% 증가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웨이가 글로벌 ICT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R&D 투자를 통한 꾸준한 혁신을 꼽았다. 지난 해 화웨이는 전체 매출의 22.4%에 해당하는 1427억위안(한화 약 27조2756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화웨이가 지난 10년간 투자한 R&D 중 단연 가장 많은 규모이자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R&D 투자 규모로 기록됐다.

회사는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칼 송 사장은 "화웨이는 R&D 투자를 계속 늘려 시스템 엔지니어링 혁신을 강화하며 기초 이론,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등 3가지 분야를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칼송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와 화웨이의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칼송 사장은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가 경제 사회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 돼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끌고 ICT 산업에 전례 없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상황에서 화웨이는 미래 발전에 대한 큰 자신감을 확인했다”라며, 지난해 화웨이는 통신사, 파트너사와 함께 항만, 제조, 탄광, 철강, 화학 등 20여 개의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3000개 이상의 5G 산업 적용 상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례 없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친환경 발전도 오랜 혁신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온 화웨이에게 좋은 기회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칼송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화웨이는 100개국 이상의 통신 사업자를 지원하고 친환경 사이트 솔루션을 배포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는 약 842억 kWh의 전력을 절약하고, 약 40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화웨이는 태양광 인버터, 전기 충전 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통해 저탄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개발을 확대하겠단 목표다. 아울러 다른 산업들의 디지털화와 저탄소화도 지원한다.

칼송 사장은 “화웨이는 5G 기반의 다양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은 상당히 성숙된 5G 가지고 확보하고 있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및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도 많은 니즈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웨이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한국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 신규 비즈니스인 클라우드 영역과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화웨이의 5G 및 디지털 파워 분야에서 한국의 많은 파트너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경쟁 보다는 한국 기업과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웨이의 미래 사업 전략도 공유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한국화웨이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 방향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핵심으로 하는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R&D와 혁신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한국의 친환경적인 디지털대전환 구현 지원 △ICT 인재 육성을 위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 △국내 파트너와의 지속가능한 상생 실현 등 4가지 핵심 전략을 강조했다.

또한 손루원 CEO는 “지난해 한국화웨이는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이라는 글로벌 화웨이의 핵심 가치와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과 지역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특히 한국의 ICT 인재 육성 및 양성을 위해 산업계 및 학계와 혁신적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일자리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웨이는 지난 1년 간 한국인 직원 채용 비중도 증가해, 현재 한국인 직원의 비율은 75%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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