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
매출 4분기 대비 14% 줄어
네이버 “계절·회계변경 효과”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코로나 특수였던 것일까. 파죽지세였던 네이버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계절적 요인 및 회계처리 변경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1일 1분기에 매출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 41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1조845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전분기 대비 14.1% 감소한 301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8432억원 △커머스 4161억원 △핀테크 2748억원 △콘텐츠 2170억원 △클라우드 94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 및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9% 감소한 843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전분기 대비 2.7% 성장한 4161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했으며,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고, 크림, 어뮤즈 등도 흥행하며 전체 성장에 일조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상승했으나, 1월 페이 수수료 인하 및 전분기 회계처리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6.9% 감소한 274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전분기 대비 3.0% 상승한 1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65.9% 성장했으나, V LIVE 제외, 크림, 어뮤즈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7% 감소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5% 상승했으며,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1억8000만, 미국 1500만명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2.1% 감소한 94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