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기업 2.0 협약 체결
물류비 할인, 수출 경험 전수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CJ대한통운이 물류 서비스 전반에 걸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육성에 나선다. 물류비 할인, 수출통관 및 해외 물류시설 이용 지원과 함께 수출입 관세와 서류 작성 방법 같은 수출에 필요한 기본 사항부터 국가별 물류 노하우와 경험까지 공유하는 물류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와 CJ대한통운은 2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CJ대한통운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과 탄소중립 같은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의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2.0’의 열한번째 협약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송 서비스 비용을 기본 15%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제공한다. 또 ‘목록통관 간이수출신고 지원 자동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해 국내 중소기업이 복잡한 수출신고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외 물류거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전세계 153개소의 해외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보관료·물류비 할인과 통관·수입신고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상·항공 수출입 물류 실무 및 최신 트렌드도 전수한다.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 실무자 대상 교육을 진행, 수출입 관세와 서류 작성방법 같은 기본과정은 물론 국가별 물류 노하우와 경험까지 공유할 방침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에서 보유한 세계 40개국 280여개 네트워크와 혁신기술 기반의 첨단 물류 솔루션은 해외 진출을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작년 역대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활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상한기업으로 나서주신 CJ대한통운에 감사드리며, 중기부도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