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분야 협력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우리시간 28일 11시 워싱턴D.C. 소재 미주개발은행(IDB) 본부에서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Mauricio Claver-Carone) 총재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중기부-IDB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장 잠재 수요가 높은 중남미와 혁신 스타트업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한국의 중소기업 분야 우수 정책 경험을 활용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①공동펀드 조성 ➁디지털화, 전자상거래, 기술신용평가, 벤처 및 창업관련 협력사업 ③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게 된다.
중남미는 풍부한 천연자원 등 경제성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지난해 핀테크와 E커머스 등에서 VC 펀드결성 규모와 투자 규모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4개에 불과하던 유니콘 기업도 지난해말까지 31개로 증가하는 등 혁신기술기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강성천 차관은 업무협약 체결 전 IDB 사무총장과 환담을 통해 “최근에 한-중남미 기술기반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설립 등 양측 간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어, 중소기업과 혁신정책을 총괄하는 중기부와 IDB가 협력해 이러한 협력 모멘텀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기부는 IDB와 중남미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관련 정책교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 기업 교류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폭넓게 추진할 잠재 수요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IDB 협력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혁신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펀드 조성에 대해 IDB Lab과 실무협의에 착수하며, 스마트 공장과 전자상거래, 기술신용평가 제도,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청년사관학교, 테크노파크 조성 관련 추진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IDB와 함께 중남미 지역에 협력사업 발굴을 동시에 진행한다.
앞으로 중기부는 공동벤처펀드 조성, 한국의 중소기업 및 혁신 창업 정책 경험공유와 더불어 중남미 국가들과 ODA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