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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정책자금, 투입 타이밍 중요"
"스타트업 정책자금, 투입 타이밍 중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5.0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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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더맘마 대표
'키플랫폼 디지털농업 특별세션'
푸드테크 스타트업 대표 참가
김민수 더맘마 대표(왼쪽에서 4번째)가 토론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왼쪽에서 4번째)가 토론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김민수 더맘마 대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자금은 투입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수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컨퍼런스 '2022 

'(K.E.Y. PLATFORM 2022)의 '디지털농업 특별세션'에 토론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정책 자금이 적기적소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디지털농업 특별세션은 '애그테크 & 푸드테크 시대의 발아, 농식품 첨단 산업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보통신기술(ICT)와 융복합된 디지털농업의 비전을 제시·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푸드테크 산업과 해당 업종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해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애그테크'(AgTech)와 푸드테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패널토론은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 대표를 비롯해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본부장, 박재연 프레시지 대표,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 권용범 더세움 대표, 강호진 주한네덜란드 대사관 농무관 등이 참여해 '디지털농업 전환기를 맞이하는 농식품산업의 혁신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더맘마는 O2O 플랫폼 '맘마먹자'를 운영하면서 동네마트와 IT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농업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 점점 줄어드는 동네마트를 보면서 IT기술에 대한 필요를 느꼈다"며 "IT플랫폼 결합을 통해 집 근처 동네마트에서 신선식품 등을 2시간 이내에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만 의존했던 동네마트는 더맘마 플랫폼을 통해 큰 비용 없이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맘마는 플랫폼을 통해 별도의 대형 물류거점을 구축하지 않고도 전국 물류망을 확보해 운영 가능한 구조다.

더맘마는 최근 편의점 프랜차이즈 '씨스페이스24'를 운영하는 씨스페이시스와 편의점 물류기업 우린을 인수하며 신선식품 퀵커머스 플랫폼 사업 영역을 강화했다. 씨스페이시스는 전국 325곳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린은 전국의 개인 편의점 1397곳에 물류를 공급하고 있다. 더맘마는 물류 거점 총 1700곳을 신선식품 라스트마일 지점으로 확보해 퀵커머스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기업이 주로 운영하는 편의점 업계에 더맘마가 진출해 퀵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현재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생이라는 키워드로 도전하고 있다"며 "아마존 같은 모델로 흑자를 내면서 베트남, 프랑스 등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더맘마는 자체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을 중소 식자재마트 300곳에 공급하며 동네마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더맘마 ESL 솔루션은 상품 태그(Tag)에 판매관리시스템(POS) 상품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보여주고 국내 최초로 매장 안 상품 위치값 매칭 기능을 제공한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제언도 전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성공에는 자금과 기술 두 요소가 필요하다"며 "자금 측면에서 더맘마는 정부 정책자금의 펀딩 구조를 이해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더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성장 정책 자금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정책 자금이 적기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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