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연구조합 2004년 부문별 전망 세미나

솔루션 전통적 애플리케이션 투자 지속
SI 통신·금융부문 시장 회복 주도
아웃소싱 온디맨드·유틸리티컴퓨팅 확산



한국SI연구조합(www.sirak.or.kr)은 8일 'IT서비스산업 각 부문별 2004년도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컨설팅, 아웃소싱, SI, 솔루션, IT 교육서비스 부문에 대한 2004년도 전망과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솔루션 부문 경기 전망(KRG), e러닝 부문 경기 전망(알렉스아이티), IT아웃소싱 부문 경기 전망(한국IBM), IT컨설팅 부문 경기 전망(투이컨설팅), SI부문 경기 전망(LG CNS) 등이 발표된다.
다음은 발표 내용을 부문별로 요약했다.

□솔루션부문 KRG 김창훈 이사 = 2004년 업체들의 IT 이슈로는 시스템으 웹전환과 IT통합 등의 우선순위로 지적되고 있으며 ERP, CRM, KMS, DW 등 전통적인 전략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안 및 재해복구 등 기간 인프라를 다지기 위한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전체 IT투자에서 솔루션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부문은 2003년 대비 25.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RP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향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시장은 3.9%성장한 340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저점을 기록한 CRM 시장은 2004년 29% 성장한 999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CRM의 필요성과 요구에 대한 기업들의 마인드가 성숙되고, 벤더 제품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두자리수 성장을 되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CM분야는 올해 전년대비 10% 성장한 550억원 규모가 예상되며 통합적 SCM 구축보다는 물류실행관리, 수요 및 공급계획 등 SCM 1단계 구축영역을 중심으로 선택적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 △KM 11.1%(719억원) △EDMS 6.5%(698억원) △EP 12.8%(1000억원) 등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SI부문 LG CNS 이영택 수석 = 올해 SI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03% 성장한 9조9738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4년 경기회복과 함께 통신시장, 금융시장이 각각 12.9%, 12.7%로 높은 성장을 보이면서 SI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별 IT투자 규모는 금융·제조·공공 순이나 시장규모로 보면 공공과 금융이 여전히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 SI시장의 경우, 1조9000억원으로 5.1%의 저상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중심의 스마트카드, 국가재난관리 정보화, SOC 사업 등 대규모 정보화 사업의 지속적이 투자가 예상된다.
금융시장 규모는 2조5000억원 정도로 대형은행 중심의 차세대시스템·통합 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데이터웨어하우스(EDW) 구축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신미디어 부문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홈네트워킹·휴대인터넷·위성DMB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이 예상된다.
제조부문은 휴대폰단말기·디스플레이·정유·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IT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통·물류시장은 1조 3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며 CRM·물류컨설팅 시장의 성장과 공급망관리(SCM)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IT 아웃소싱 부문 한국IBM 홍성관 팀장 = 아웃소싱 시장은 온 디멘드·유틸리티 컴퓨팅의 확산과 SI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웃소싱을 기반으로 한 BPO 시장 진출과 가격경쟁력을 위한 글로벌 소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21.3% 성장한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향후 3년간 평균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컨설팅 부문 김인현 투이건설팅 사장 = 국내 IT컨설팅 시장은 지난해 2232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02년 시장 성장률은 30%, 지난해에는 25% 수준이나 2004년 이후에는 10% 이내의 안정적 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시장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예상된다.
IT컨설팅의 시장 구조를 보면 경영컨설팅회사는 IT전략 컨설팅과 EA컨설팅 분야로 진출하고, IT전문 컨설팅회사는 분야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고 있다.
또한 SI기업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컨설팅과 IT전략 컨설팅 분야로 진출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러닝 부문 박춘원 알렉스아이티 대표이사 = 지난해 e-런닝 시장은 서비스 사업의 약진과 콘텐츠 개발 사업 부문이 성장했다.
올해 e러닝 시장은 지난해보다 47% 성장한 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의 각종 지원과 초·중등 부문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소프트웨어 보급 확대, 대학의 e러닝 시스템 교체 수요 증대, 대기업의 고급 e러닝 모델 도입 및 고급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 수요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위치기반서비스(LBS)와 텔레매틱스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GIS도 올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