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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이희문 우일정보기술 회장, 정보통신공사업 발전 '주춧돌' 될 터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이희문 우일정보기술 회장, 정보통신공사업 발전 '주춧돌' 될 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1.10 11:05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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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발전 위해 전문인력 양성 적극 힘써야
'우리' 중시하는 마음이 기업 성장의 밑거름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저 개인의 능력보다는 경영자로서 기업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온 점이 더 큰 공적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희문 우일정보기술(주) 회장은 8일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문위원 국민훈장 수여식에서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수훈의 영광을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국가 사회 발전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협의회 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68년 우일정보기술의 전신인 남아전기통신공업사를 설립한 이후 회사를 업계 선도기업으로 키우면서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뼈대를 만들어 왔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업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지난 71년 개최된 공사협회 창립 총회에는 32개 공사업체 대표가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최연소 사장으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이 바로 이 회장이다.

특히 이 회장은 공사협회 서울시회장 및 중앙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 94년부터 2년간 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정보통신공사업계 활성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94년 협회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는 공사업계가 급격하게 변화하던 시기였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내 통신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해외로까지 문호가 열리게 됐지요. 게다가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시책에 따라 공사업계에 새롭게 진입하는 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신규업체와 기존 업체들 사이의 다툼도 무척 심해서 이를 조정하느라 적잖이 애를 먹었습니다."

이 회장은 "정보통신공사업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최근 협회 회원사가 5000여 개로 늘어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협회 회장 당시 겪었던 업계의 변화도 오늘날의 발전에 다다르기 위한 '통과의례'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술회했다. 아울러 그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업계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굽이굽이 험산준령을 넘어 이제 업계의 굴곡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자신만의 경영방침을 고수할 법 하지만 경영환경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기업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는데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4월 디지털 경영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공사업계에서는 드물게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 임봉순 전무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발탁한 것에서 이 회장의 '오픈 마인드'를 읽을 수 있다.

"시대상황에 걸맞은 새 경영기법의 채택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이후 우일정보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것은 물론 업무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여타 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인 임봉순 사장이 회사를 훌륭히 이끌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문 경영인체제 구축을 계기로 경영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데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업계 발전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눈부신 정보통신기술 발전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인력을 길러내는 일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한 "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무대가 시간이 갈수록 해외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정보통신업계도 글로벌 경영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장기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좌우명이라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나 할까요. 이 말에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아름답고 진실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는 개척자의 과묵한 모습도 진하게 배어나지요."

이 회장은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며 "직원들에게도 늘 진취적인 사고를 가질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보다는 '우리'를 중시하는 마음으로 항상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서로를 이해하는 협력 정신은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덧붙였다.

□ 학력
- 68.2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82.9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 97.8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AMP 수료

□ 주요 경력
- 86.2∼88.2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서울시회장
- 91.3∼94.2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부회장
- 94.2∼96.2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회장
- 95.3∼96.2 남북경협 특별위원
- 96.2∼98.2 정보통신공제조합 감사
- 95.7∼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강남협의회 2지회장)
- 97.3∼현재 강남문화원 이사
- 98.3∼02.3 정보통신기술인협회 부회장
- 00.11∼현재 정보통신신문사 이사
- 76.2∼현재 우일정보기술(주)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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