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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그램, 재활용 소재의 ‘리사이클넷 박스’ 출시
제로그램, 재활용 소재의 ‘리사이클넷 박스’ 출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5.2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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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로그램]
[사진=제로그램]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제로그램이 폐그물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리사이클넷 박스’를 출시했다.

그물은 어민들의 조업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구이지만 조업 중 유실되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평균 약 4만톤에 달하는 폐어구가 버려지고 있으며 그 중 80% 정도를 폐그물이 차지하며 바다 속 황폐화에 한 몫 하는 상황이다.

폐그물은 물고기가 한 번 걸리면 자력으로 빠져나갈 수 없어 수많은 해양생물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다. 폐그물을 일컬어 ‘Chost Net’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플라스틱 소재가 침식으로 인해 깎여 나가며 무수히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 바다를 오염시키고 그로 인해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폐그물을 재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에서도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폐그물 재활용 캠핑용품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다. 폐그물 리사이클 시리즈의 첫번째 타자로 출시하는 ‘리사이클넷 박스’는 상판 원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남해에서 수거한 폐그물 및 나일론 폐원사만으로 제작해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다른 재료나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소재만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캠핑용 테이블보다 무게감이 있지만 그만큼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다. 폐그물 본래의 색상이 반영된 컬러는 원목 상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리사이클링만의 감성을 살린다. 접이식 구조로 보관과 수납, 이동이 매우 용이하고 최대 48L 용량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제로그램은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하여 바다 속 폐그물 실태를 보여주는 로스트블루2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난 해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했던 로스트블루 캠페인의 후속작으로, 매일 바다에 들어가며 해양 생태계의 파괴를 눈으로 확인하는 스쿠버다이빙 강사들의 증언을 담았다. 수중 촬영으로 폐허가 된 바다를 담아내면서도 범인 찾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모두의 실천을 촉구한다.

한 출연진은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와 환경 변화를 실감하고 있는 오늘 날, 지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삶이자 보금자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며 “이러한 아름다운 세상에서 더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 귀를 기울이고 아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 깨끗한 바다, 깨끗한 지구를 다시 찾는 일이야 말로 우리들의 깨끗한 모습을 되새기는 일”이라며 로스트블루2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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