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더맘마는 자사 '맘마먹자' 앱 신(新)·구(舊) 버전의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했다고 27일 밝혔다.
더맘마는 동네마트 장보기 O2O(Online to Offline) 앱 맘마먹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자회사 메이트아이의 호텔 예약 앱 '호텔엔조이'에 마트 장보기 기능을 추가, 리뉴얼해 '라이프사이클 앱' 콘셉트의 신 맘마먹자 앱을 론칭했다.
이에 앞서 더맘마는 작년 초 종합 숙박 전문 예약 플랫폼 호텔엔조이를 운영하는 메이트아이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호텔엔조이는 2003년 첫 발을 내디딘 국내 1세대 온라인여행사(OTA)다.
신규 앱 론칭 이후 더맘마는 기존 맘마먹자 앱을 '마트장보기-맘마먹자'로 변경해 신버전 앱과 병행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버전인 마트장보기 앱과 신규 맘마먹자 앱 간 회원 DB 통합이 안 돼 있었다. 이에 두 앱 간 교차 로그인이 불가능했다. 구버전 앱 회원이 신버전 앱을 이용하려면 다시 회원가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신규 앱과 구버전 앱 회원 DB가 통합되면서 구버전 앱 회원들은 추가 회원가입 없이 쓰던 아이디를 그대로 사용해 신버전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버전 앱 회원 13만명이 신 맘마먹자 앱으로 유입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마련된 셈이다.
현재 맘마먹자 앱 다운로드 수는 약 16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더맘마는 회원DB 통합을 계기로 고객 관리 및 회원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맘마먹자를 200만 앱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규고객 확보는 물론 충성고객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맘마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고객 DB 통합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구버전 앱 고객이 신규 앱으로 이동하는 데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회원 데이터 통합으로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맘마먹자 앱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맘마는 자사 앱에서 친구 추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회원이 가입 시 추천인을 입력하면 추천인과 신규회원 모두에게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