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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복합 인테리어 기술·산업 미래 지향점 제시
ICT 융복합 인테리어 기술·산업 미래 지향점 제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6.04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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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인테리어 포럼
B2B전략 세미나 개최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인테리어 포럼]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인테리어 포럼]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건설, 건축, 인테리어 융합 솔루션을 통해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인간 중심의 스마트 라이프 환경 조성' 방안이 국내 다양반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모색됐다.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의장사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포럼은 대·중·소규모 기업들 간 상생협업을 위해 2018년 6월 18일 발족된 민간단체다.

행사에서 전시된 토룩의 AI로봇 리쿠(LIKU).
행사에서 전시된 토룩의 AI로봇 리쿠(LIKU).

전략세미나는 스마트인테리어 산업 선도기업과 후발기업 간의 B2B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생 협력을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한 목적에서 포럼이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개최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자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 인테리어의 설비의 제품 및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오전에는 포럼 임원사 참석 한정으로 상암동 한샘 본사 내에서 한샘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견본 주택 관람 투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후 행사에서는 한샘 대강당에서 의장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샘, KT, 아주디자인그룹, 대우건설 등에서 자신들의 추진 사업과 관련한 발표를 해나갔다.

행사의 키노트 발표에서 최운호 서강대 교수는 AI 스마트 산업에서 공개키 기반구조(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기술 관련 정보보호 산업 동향 및 스마트홈 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최운호 교수는 2020년 세계 최초 메타버스 보안·아바타 모델제시를 수행했으며 애플페이, 아마존 알렉사, 지문카드 핵심기술 50여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메타버스·정보보호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어, 포럼 의장사인 삼성전자의 최윤호 IoT 비즈 파트장은 가전 IoT와 스마트싱스(Smart Things) 플랫폼의 연동을 통한 에너지절약, 만족도, 쾌적성 확보 등의 장점을 내세운 소비자·고객 지향적 사업전략을 필두로 해 향후 스마트+인테리어 부문에서 전략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의장인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정례 행사로 이어지고 있는 스마트+인테리어 간담회가 현재 산업계 전체의 B2B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서울 마곡에 곧 오픈할 민간 최초의 '스마트+인테리어 테스트베드센터·상설전시장'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용 LH공사 부장은 올해 LH의 스마트홈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스마트홈 2.0, 스마트 헬스케어 1.0 전략을 중점으로 한 스마트홈 사용자 만족도 제고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샘은 '디지털 전환과 서비타이제이션'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스마트 기기들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경험을 제공하는 뉴 비즈니스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한샘은 제품 구입, 사용, 처분에 이르는 고객 여정의 디지털화와 제품 관리, 구독, 렌탈, 홈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주거 생활 토탈 리빙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식 한샘 부회장은 "IoT, AI 등 ICT와 인테리어, 가구, 가전이 융복합 주거공간과 부합되는 기능·서비스가 완성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동 KT 상무는 주거공간 트랜드 전망에 발맞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I 공간 플랫폼 'AI Space-DX'를 소개했다. 특히 100여개 건설사, 8개 홈넷사 협업으로 대한민국 AI 아파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AI 호텔, 엘리베이터, 주택등도 협업사와 함께 접목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디자인그룹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스쿨의 일환으로 모듈러 스쿨을 제안했다. 아울러, 유창이엔씨,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첨단 학사 교육환경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더코더는 자사의 만물데이터(DoT, Data on Things) 기술을 소개하며 주택,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다양한 소재에 데이터를 넣을 수 있음을 설명했다. 물질 표면에 특수한 가공이나 구조적인 변경 없이도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어 원가 절감과 빠른 스마트화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정품 인증 및 정보보안 분야에서의 DoT 기술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등 글로벌 진출을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 서울디지털재단 등이 추진사업 및 기술 구축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강윤구 AI스마트광융복합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민 보급 AI스마트 조명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행사장 로비에서는 다양한 기업에서 우수 스마트+인테리어 비즈니스 제품 전시 부스를 통해 자사 솔루션에 대한 소개와 시연을 진행했다.

더코더의 라이브 커머스 플래폼 'DoT', 토룩의 AI로봇 리쿠(LIKU), 에이치오아이(HOI)사의 스마트미러, 씨지라이팅의 컬러렉스 조명, 그립의 커튼 모터 등 AI 기반 홈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이끌어가는 강소기업들이 저마다의 솔루션을 소개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ICT 산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마트홈 플랫폼, 솔루션, 기술 관련 기업·기관이 글로벌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능동적,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구글, 애플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에 의해 스마트홈 산업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국내 스마트홈 산업이 국제적 표준이나 산업 발전 방향과 동떨어지게 될 경우 해외 진출은 커녕 국내 시장까지도 외산에 의해 점령당할 수 있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각종 스마트홈 제품 간의 연동이나 정보보호 관련 기술적 조치 등에서 한국의 정책, 산업이 세계적인 흐름에 탑승하고, 이를 주도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홈 관련 산·학·연이 제품 간 연동과 정보보호 기술적 조치에서 민간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준수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스마트홈 산업 전문가, 단체들에서는 관련 협의기구 등의 설립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세미나 행사장 모습.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세미나 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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