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앞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앞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 본격 공략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6.08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 비스포크 홈 2022’ 온라인 행사 개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본격 해외 진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97개국으로 확대
소비자 맞춤형 디지털 프린팅 패널 제공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2022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2022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홈 2022’ 글로벌 행사를 온라인으로 7일 진행하고, 한층 진화한 2022년형 ‘비스포크 홈’을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소개하고 연내 유럽 출시 계획을 밝혔다.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후드 등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타임리스 알루미늄 △세라믹 △럭스 메탈 등 내구성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재를 적용했으며, 별도의 공사 없이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주방 가전뿐만 아니라 세탁기·건조기 등 리빙 가전제품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하반기 유럽·중국 등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이래 출시 국가와 제품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는 글로벌 50여개 국가에 냉장고·식기세척기·에어드레서·청소기·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돼 호평받은 바 있는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를 하반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전면부 패널에 굴곡을 없애 공간에 따라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 혹은 직렬로 설치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으로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

하반기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 패키지는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쉽고 전문적인 조리가 가능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을 비롯해 식기세척기·인덕션·컴팩트 오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에 도입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냉장고의 경우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렌치 도어 타입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 국가를 전 세계 97개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가전제품 외에도 200곳 이상 글로벌 파트너사의 3000여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 세계 2억2000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쿠킹·에너지·클로딩 케어·펫 케어·에어 케어·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 안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6대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해 더욱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태블릿·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노력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영국·싱가포르,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비스포크 디자인 콘테스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유명 아티스트 △티보에렘(Thibaud Herem) △앤디 리멘터(Andy Rementer) △알렉스 프로바(Alex Proba)와 패널 디자인 협업, 미국 국기(성조기)와 영국 국기(유니언 잭) 디자인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에 가족사진이나 원하는 그림을 입힐 수 있도록 맞춤형 디지털 프린팅 패널을 제작해주는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5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연내 미국에 공식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홈은 맞춤형 제품에 AI 기술을 더해 가전 경험의 중심을 소비자로 전환해 왔다”며 “비스포크 홈을 공간·경험·시간의 차원에서 확장해 글로벌 가전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