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재활·치킨·돌봄로봇 분야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원장 손웅희)은 다양한 서비스로봇 분야 실증 사업의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물류, 웨어러블, 의료, 돌봄 등 4대 서비스로봇 유망분야와 로봇부품 국산화를 위한 부품 실증 분야 중심으로 총 27개 과제가 선정됐다. 국비는 총 57억2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경우, 유망분야인 물류, 의료(수술, 재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언택트 분야, 협동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18개 과제를 선정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에스엘 주식회사'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물류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상하지 재활로봇 총 3종을 도입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의료원 최초로 재활로봇이 도입돼 더 많은 지역에 로봇을 활용한 재활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촌에프앤비'은 직영점 2곳, 가맹점 1곳을 대상으로 해당 치킨의 조리 레시피를 반영한 협동로봇을 투입한다. 직영점에 협동로봇을 설치해 개선사항을 찾고 매뉴얼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은 로봇을 활용한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약자 및 돌봄 인력의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지자체 매칭을 통해 총 8개 과제를 선정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큘러스'와 함께 국가유공자 대상 돌봄로봇을 활용해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로봇부품 실증사업은 국산 로봇핵심부품의 테스트베드 및 실 수요처 적용을 통한 신뢰성 확보로 국산부품의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1개 과제를 선정했다.
손웅희 KIRIA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의 다양한 서비스로봇의 활용사례를 검증하고, 나아가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