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55% 이상 수도권 배정
계층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과 주거취약계층 등 국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LH는 6월부터 분양주택 2만호, 임대주택 6만7000호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할 방침이다.
분양주택의 경우 △공공분양 1만5818호 △신혼희망타운 4035호 △공공임대(분양전환) 343호이며,
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많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5%가 넘는 1만1124호를 공급하고, 광역시와 기타 지역에 9072호를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예정 단지 중에서는 고양장항 A-2블록과 양주옥정 A4-1블록을 눈여겨 볼만 하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고양장항 A-2블록은 자유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킨텍스로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건설사업 추진 중인 GTX-A 노선의 킨텍스역과도 근접해 수도권 동남부로의 접근성이 기대된다. 또 일산신도시, 김포한강도시와 연접해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양주옥정 A4-1블록(후분양)은 옥정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진입이 수월하고, 7호선 옥정역과 1호선 회정역, GTX-C노선 등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회암천, 옥정중앙공원, 천보산 등 도시생활과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저소득계층 등 주거취약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이어나간다.
주택유형별로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 2만4880호 △매입임대주택 2만2641호 △전세임대주택 1만9210호이며, 지역별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4만1910호를, 광역시와 기타 지역에 2만4821호를 공급한다.
특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1689호를, 소득 4분위 이하를 위해 국민임대주택 3757호를,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을 위해 행복주택 1만9434호를 공급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주택 공급을 실시한다.
공급대상 사업지구, 물량, 청약일정 등 청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택유형과 공급지역, 규제지역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분양·임대주택 청약 자격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공고를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단지의 상세 청약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LH 관계자는 “LH는 올해 하반기 2만호의 분양주택과 6만7000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 입주민 주거생활 서비스 강화 등으로 정부 주거정책에 발맞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