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총 102종 제공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행정통계자료와 민간자료를 한곳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는 ‘통계데이터 전북센터’가 문을 열고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라북도는 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 자리잡은 통계청 산하 통계데이터 전북센터의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훈 통계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통계청은 2018년 11월부터 통계데이터와 공공·민간기관의 데이터를 연계·분석할 수 있도록 통계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한 보안체계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거점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도 단위로는 두 번째이자 전국 열한 번째인 통계데이터 전북센터는 올해 1월 과기부로부터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된 금융혁신빅데이터센터에 8석 규모의 분석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통계데이터 전북센터는 기업통계등록부 등 행정통계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 등 통계조사 마이크로데이터, 업종별 카드매출 등 민간데이터를 포함해 총 102종의 자료를 제공한다.
지역데이터 허브로서, 전북센터는 앞으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연구·분석을 수행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센터가 위치한 금융혁신빅데이터센터는 국민연금 데이터를 중심으로 금융데이터, 공공기관 개방 데이터,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통계데이터센터 보유자료와 연계·분석된다면 데이터 활용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는 통계데이터센터 누리집을 통해 이용 신청 후 센터를 직접 방문, 센터에 상주하는 분석 전문가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는 원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는 주문형 분석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통계데이터 전북센터 개소로 전북도민은 광주 또는 대전 등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통계데이터 분석을 의뢰할 수 있게 됐다.
한훈 통계청장은 “지역 거점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간의 연계 활용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호남지방통계청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이용 방법 교육 및 통계분석 프로그램, 분석사례 교육 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