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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력주행버스 판교테크노밸리 달린다
자율협력주행버스 판교테크노밸리 달린다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7.1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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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타G버스 시범운행
도민 체감형 모빌리티 구현
자율협력주행버스. [사진=경기도]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사진=경기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대중교통 서비스 ‘판타G버스’가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7일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민들이 직접 이름을 붙인 판타G버스는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 버스’라는 뜻을 가진 자율협력 주행 버스다. 기존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레이더·라이더 등 센서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 버스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또는 다른 차량으로부터 신호정보, 교통상황, 보행 상황 등의 도로 정보를 받아 스스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제작한 판타G버스는 길이 10.99m, 너비 2.49m, 높이 3.39m로 에디슨모터스사의 상용 저상 전기버스를 자율협력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것이다.

경기도의 설명에 따르면, 이 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비교해 탑승 인원만 14석으로 조정됐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40㎞로 운행된다. 운전자 개입 없이 앞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고, 주행하는 차선의 중앙 또는 주행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버스 핸들을 자동 조향할 수 있다.

전방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의 사물이 나타나면 센서로 물체를 인식해 긴급 추돌 상황에도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운전자가 개입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지난 2018년 제로셔틀 운행에 이어 판교제로시티를 달리는 두 번째 자율협력 주행 모빌리티인 판타G버스는 총 2대가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출발지 기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 버스는 6세 이상이면 누구든 탑승할 수 있으며, 시범 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대중교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미래차 산업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 3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판타G버스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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