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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동차 객실에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지하철 전동차 객실에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3.07.1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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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총 4조7000억 투입
대중교통 편의시설 대폭 개선

버스정보단말기 추가 설치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
서울시는 버스정보단말기(BIT)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하는 등 정류소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버스정보단말기(BIT)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하는 등 정류소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전동차 객실에 고화질 CCTV를 갖춘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버스정보단말기(BIT)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경영합리화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신규시설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조1588억원을 투입해 편의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하철 모든 객실에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해 현장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은 역사 내 사고 발생 등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는 데 쓰인다. 또한 승객의 이동 경로를 마련하고 혼잡 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활용된다. 기존 전동차에는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한다.

새 전동차 도입과 교통약자 편의시설 증진에도 역량을 모은다. 새로 도입되는 1176칸의 전동차는 미세먼지·소음 저감장치와 안내표시기 등 주요 설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새 전동차 객실 내에 고화질 모니터링을 설치해 안전한 운행을 도모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히어링 루프(Hearing Loop)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히어링 루프는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무선 방송 송출시스템이다. 청각장애인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객실 안내방송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다.

시내버스 기반시설 확충에는 2026년까지 약 5614억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버스정보단말기(BIT)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하는 등 정류소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정류소 관련 민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승차대 및 BIT 설치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가 높은 온열의자 설치를 확대하는 등 정류소 편의시설 개선하기로 했다.

지하철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과 BIT 설치 확대는 정보통신공사 물량 증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합모니터링시스템 및 BIT 구성에 필요한 주요 정보통신설비의 설치가 정보통신공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10분 내 재승차 시 환승 적용, 지하철 열차 내 도착역 정보 개선 등 올해 추진 중인 ‘창의 행정 지하철 우수 정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10분 내 재개표 환승 제도는 승객이 화장실 이용 등으로 지하철에 다시 승차할 때 기본요금을 면제하는 것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민원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 민원에 신속하게 응대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안전시설 강화와 첨단기술 도입, 창의적인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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