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1027개사 참여
시평액 총합 5.72% 상승
내년 7월 30일까지 적용
등록수첩 기재 1일부터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올해 정보통신공사업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이 약 41억8339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는 전국 1만1027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과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23년도 정보통신공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을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시공할 수 있는 공사 한 건의 도급금액으로, 공공·민간공사에서 발주자가 입찰참가 기준을 설정하거나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 참여한 정보통신공사업체는 전국 1만1027개사로 지난해 7월 29일 공시했던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참여 업체 수인 1만685개사보다 342개사(3.20%) 늘었다.
시평액 합계는 46조1303억2540만원으로 지난해 시평액 합계 43조6338억5420만원과 비교했을 때 2조4964억7120만원(5.72%) 증가했다.
이에 따른 평균 시평액은 약 41억8339만원으로 전년도 평균인 40억8365만원보다 9974만원(2.44%)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공시 참여 업체 수 대비 시평액 합계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증가한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지난해 대비 업계가 전반적으로 선전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시평액 공시에 관한 업무는 정보통신공사업법 제27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시한 시평액의 적용 기간은 2023년 7월 31일부터 2024년 7월 30일까지다. 이와 관련한 제증명 발급은 공시일인 31일부터, 등록수첩 기재는 내달 1일부터 가능하다.
시평액 순위는 공시일 이후 신규, 양도양수, 분할, 합병, 폐업 등으로 변동될 수 있다.
시평액 공시 자료는 협회 홈페이지 ‘종합정보시스템→정보통신공사업→시공능력평가→공시’ 메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강창선 협회 중앙회장은 “올해도 고물가·고금리가 지속하고 경기 위축이 이어지며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올해 평균 시평액이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점은 회원사들이 업계 발전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정보통신 인프라 고도화와 고품질 시공을 통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신산업 육성·발굴에 이바지하는 등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