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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도입하니 화재현장 골든타임 사수 거뜬”
“ITS 도입하니 화재현장 골든타임 사수 거뜬”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10.3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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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ITS사업 성과 발표
골든타임 준수율 94% 육박
혼잡구간 속도↑ 사망사고↓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인천시가 지난 4월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로 소방 출동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79.4%에서 94%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4월25일 개소한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의 6개월간 운영한 결과인 ITS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교통종합상황실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운영한 ITS 구축사업은 골든타임 준수율, 교통혼잡 구간 통행속도 개선, 교통사고 사망자 등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무엇보다 ITS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로 골든타임 준수율 향상 효과가 획기적이다.

이 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도 기준대비 79.4%에서 94%로 14.6%나 향상됐다. 이 성과는 2021년 대비 2022년도에 0.2% 향상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특히, 우선신호를 받고 출동하던 중 교통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도 감소해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번에 구축한 긴급차량 우선신호를 실제 운영해 본 결과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에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내년에는 나머지 소방관서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도 8.3% 개선됐다.

인공지능(AI) 강화학습을 통해 산출된 신호운영 최적화 결과물을 혼잡도로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1분40초/㎞에서 1분31초/㎞로 8.7% 단축됐다.

도로교통공단(인천지부)의 경제적 편익 산출결과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7억1400여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운영 최적화는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해 시범구간을 선정하고 데이터를 검증한 후 실제 현장에 적용한 결과로, 관내 주요 혼잡노선 44개 축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2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6%나 감소했다.

인천시는 ITS 사업의 일환으로, 중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나 터널, 고가교 등 19개소와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교차로 175개소에 교통사고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돌발상황 검지기를 설치한 바 있다.

경찰과 합동으로 돌발상황에 대응한 사례는 35건으로, 2차사고 위험이 있는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거나 도로에 배회하는 사람, 방화범 검거 등 사고 예방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CCTV는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해 과속 방지와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효과를 보여,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27.6%나 감소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지난 6개월간 ITS 사업을 운영한 결과,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안전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천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 운영해 사업효과를 높이고, 추가적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 노선운영 최적화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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