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디지털 경쟁력, 전년비 2단계 상승한 6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 나라가 6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통신투자와 인터넷 속도 등 통신 분야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D는 2017년부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 등에 대해 미래준비도, 기술, 지식 등 3개 분야, 9개 부문, 54개 세부지표를 측정해 국가별 디지털 경쟁력을 평가·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통신 투자 부문에서 지난해 15위에서 28위로 7단계 하락했고, 인터넷 대역폭 속도는 12위에서 15위로 떨어졌다. 통신기술의 경우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상승했으며 인터넷 사용자는 8위에서 9위로 낮아졌다.
한편 한국은 미래준비도, 기술, 지식 3대 분야에서 모두 작년 대비 순위가 상승해, 미래준비도 분야는 64개국 중 1위(2→1위), 기술 분야는 12위(13→12위), 지식 분야는 10위(16→10위)를 차지했다.
미래준비도 분야는 세계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나타내는 세계화에 대한 태도(11→7위), 빅데이터 및 분석기술 활용(34→31위), 공공민간 동반자 관계(46→40위) 등의 지표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여타 기술 분야는 지적재산권(37→28위), 국가신용등급(17→16위), 모바일 광대역통신 가입자(15→12위) 등의 지표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한편, 지식 분야에서는 인재의 국제 경험(59→51위), 직원 교육(34→23위), 교육 및 연구개발 분야의 로봇(7→4위) 등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이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였던 덴마크가 4위를 차지했다. 아태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3위, 중국은 19위, 일본은 3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순위 6위, 인구 2000만명 이상인 27개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