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조달청은 12월 한달 동안 총 184건, 3조3372억원 상당의 대형사업(물품·용역 10억원, 공사 100억원 이상)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

이 가운데 신규 공고는 159건, 2조9381억원이며 이월 공고는 25건, 3991억원 규모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공사가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등 38건, 2조4523억원 △물품은 ‘2024학년도 디지털 선도학교 디벗 환경 구축’ 등 24건 1059억원 △용역은 ‘사법부 데이터센터 전산장비 유지보수사업‘ 등 97건, 3799억원 규모의 발주를 추진한다.

12월 공고 예정 물량(3조3372억원)은 11월에 공고된 물량(4조9248억 원)에 비해 32.2%(1조 5876억원) 감소했다. 이는 2023 회계연도 마감일까지 계약이 종료되거나 사업공고를 해야 하는 발주물량이 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

12월 한달동안 진행될 대형사업 가운데 공사 가운데 강남역(3934억원)·도림천(3570억원)·광화문(2433억원)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하는 수해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일괄(턴키)’ 방식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공사는 △서초구 용허리근린공원~반포빗물펌프장, 강남구 논현까치공원~서초구 반포IC △동작구 신대방역 근처 보라매공원~노량진역 수도자재센터 인근 △종로구 효자공영주자창~중구 한빛공원 구간에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3293억원을 투입해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1단계 2공구) 축조공사를 추진한다.

부산항 진해신항의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정온수역(파도가 없는 잔잔한 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괄(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진해신항 앞 해역에서 방파호안 916m 축조, 부대시설 1식(항로표지시설, 오탁방지막 등) 공사가 진행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도 눈에 띈다.

3170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공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대중교통체계 등의 기반시설과 시민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며 ‘기본설계 기술제안’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휘문고교 사거리 일대 지상·지하 공간에서 2호선 삼성역 확장 및 리모델링, 기계·전기(신호)·정보통신·소방공사 등이 진행된다.

■물품

우선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2024학년도 디지털 선도학교 디벗 환경 구축 사업(263억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2023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 기본계획’에 따라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를 보급하고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선도학교(119개소)에 스마트기기(3만2014대) 보급 및 개통, 충전함 보급 및 설치, 6년간 하자보수(관리) 및 이용지원 등을 과업 내용으로 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매설치(210억원)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에 따른 원활한 유·무선 정보통신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승시설을 포함한 정거장, 본선, 차량기지 및 종합관제실의 철도통합무선망(LTE-R)에 대한 설계, 제작, 납품, 검사, 설치, 시험 및 시운전을 과업내용으로 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및 ‘장기계속계약’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은 세종포천선(안성-구리간) 건설공사 제8공구 순환아스콘 구매(억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에서 시행하는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안성~구리) 건설공사 제8공구에 소요되는 순환아스팔트콘크리트 자재 수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제품으로, ‘계약이행능력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

12월에 추진될 용역 사업 가운데 ‘사법부 데이터센터 전산장비 유지보수 사업(271억원)’은 사법부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정적·통합적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해 사법업무, 사법대국민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사법업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담 사업자 선정 사업이다.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분당, 세종, 광주, 부산) 및 각급법원(등기국, 등기소 포함)에 설치돼 운영 중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전산망인프라 등에 대한 유지보수 및 사용자 지원을 총괄 수행하는 사업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및‘장기계속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222억월 투입해 통합통신망 차기사업자 선정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 통신사와의 계약종료에 따라 통합(데이터·음성)통신망 및 노후화된 인터넷전화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은 통신망 및 시스템 고도화 이외 인터넷전화 구축, 주요 업무시스템(연금마당 등)과의 연계, 24×365 무장애 통합통신망 운영·관리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및‘장기계속계약’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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